도쿄에는 참 독특하고 창의적인 테마로 가득한 이색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많다.
가본 곳 중에 추천할만한 테마 카페(레스토랑)를 소개해 보겠다.
신주쿠 한복판에 있는 로봇 레스토랑.
들어가는 순간 화려한 조명과 음악, 대형 로봇들의 쇼가 펼쳐지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다가 금세 매력에 빠져든다. 대형 로봇들이 무대에서 춤추고, 레이저와 네온이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는 분위기거든.
포켓몬 팬이라면 여기는 정말 천국 그 자체!
들어서는 순간부터 포켓몬 테마의 귀여운 디테일들이 가득하다.
메뉴마다 피카추, 이브이, 푸린 등 인기 포켓몬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음식은 너무 귀여워서 먹기 아까울 정도다.
한때 드래곤 퀘스트 진짜 좋아했는데 여기는 말 그대로 성지 같은 곳!
신주쿠에 있는 파셀라 리조트(Pasela Resorts) 건물 내에 있어서 찾기가 좀 힘들지도.
게임 속 아이템과 몬스터들이 음식과 음료로 재현돼 있어 진짜 모험가가 된 기분이다
메뉴 하나하나가 게임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마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속 배경이 펼쳐지는데, 테이블과 의자, 조명 하나하나가 모두 앨리스 테마로 꾸며져 있다.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 앨리스 판타지는 이케부쿠로에 있음.
아키하바라에 있는 가차폰 성지!
밖에서 보면 초롬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안에 들어가면 벽면을 가득 채운 수백 대의 가차폰 자판기가 끝없이 줄지어 있다.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너무 많아서 어떤 걸 뽑아야 할지 한참 고민하게 된다.
특히 희귀 아이템이나 한정판 상품이 많아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뽑히는 순간은 진짜 설레지.
아키하바라의 대표 메이드 카페다.
입구에서부터 메이드 복장을 한 직원들이 귀여운 인사로 맞아주는데 일본 서브컬처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든다.
메이드들이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귀여운 주문을 걸어주며 손님과 함께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데 좀 오글거리기도 한다.
음식이나 음료에도 귀여운 캐릭터나 장식이 곁들여져 있어, 일본 특유의 서브컬처를 체험하고 싶으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다.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
들어서자마자 어둑한 통로와 닌자 장식들 덕분에 진짜 닌자 마을에 들어온 것 같다.
닌자로 변신한 직원들이 어둠 속에서 조용히 나타나 서빙을 해주는 것도 재미있고,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닌자들이 작은 마술 쇼랑 퍼포먼스도 해서 식사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상, 도쿄에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적어봤다.
도쿄 여행 중에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일정에 추가해 보는 것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