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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 May 20. 2024

현재에 산다는 것, 그 중요성

내가 존재하는 곳, "오늘"

우리가 가장 쉽게 잊는 것중 하나가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현재를 충분히 누리지 않으면서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과거에 있었던 일이, 그 실수가 지금의 나를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었어.'  혹은 '미래의 내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오늘의 나를 희생해야해.'라고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인지 알 수 있다.


우리는 과거에 살지도, 미래에 살고 있지도 않고,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존재인데 계속 과거나 미래를 좇는 다는 것은 허상을 위해 현재 시간과 내 생각, 감정을 낭비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물론 적당한 반추와 미래에 대한 긴장감은 인간을 성장하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것은 균형이 필요하다.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가장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현재'이다.


누군가는 지금 현재가, 내 상황이 지옥같다고, 그냥 너무 힘든 일 뿐이고 아무것도 행복할만한 일이 없기에 현재에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오히려 현재의 고통에 대해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그 안에 있는 '나'를 더 확실하게 직면해라.

'나는 지금 무엇 때문에 힘든가?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가?'

내안의 기대가 지금 나의 현재와 어떻게 어긋나고 있는지 한번 더 바라보라.

그럼 왜 내가 지금 여기에서 힘든지가 더욱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내가 지금 가지지 못한 것, 그리고 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들 때문에 나의 현재와 지금 내 존재를 깎아내리지 마라.


내 삶에 지나가는 작은 감사와 위로들, 바쁘고 힘든 삶 가운데 스쳐 지나가는 '따뜻한 햇살', '차 한잔', '미소 한번', 이런 작은 것들의 의미를 너무 사소하고 쓸모없는 것들로 치부하지 않기를.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나,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설사 지금 여기에서 실패하고 좌절해서 넘어져 있을지라도 그 실패가 말해주는 나는 '여전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현재를 살자,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에 말이다.

오늘 여기서 느끼고 숨쉬고 살아가는 나를 더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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