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의 역할

좀 더 재밌게, 좀 더 쉽게, 좀 더 가깝게

by 날고싶은오리

도슨트 수업 두 번째 시간은 해양 박물관, 박물관에서 어떤 일을 하나?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사전적 의미의 박물관은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보존·진열하고 일반에게 전시하여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 수집품의 내용에 따라 민속·미술·과학·역사박물관 따위로 나누며, 그 시설의 위치와 직능에 따라 중앙 박물관 및 지방 박물관으로 나눈다고 되어있다. 박물관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역사, 고고, 예술품 등 다양했다.

식물원도, 동물원도 넓게는 박물관에 들어간다고 한다. 낯설지만 실제 법으로 그렇게 정해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제에 있는 조선 해양·문화관이라는 곳은 제1관과 제2관으로 나뉘어 있다.

1관은 거제 어촌민속전시관으로 물고기, 물고기 표본, 어구, 어법에 대한 자료들이 거제의 어촌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고 전시되어 있다. 민속박물관 속한다. 2관은 거제조선해양전시관으로 조선산업, 배 역사, 조선의 발전, 조선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조선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배에 들어가는 엔진이나 프로펠러 등도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관은 기술 산업 과학을 전시하는 전시관에 속한다.

박물관은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 관리하여 오랫동안 항구적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 깊게는 교육적인 역할까지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를 설명하고 알려 주는 도슨트의 역할과 깊은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2007년도 공통적인 박물관의 정의는 박물관은 교육, 연구, 향유를 목적으로 인류와 환경의 유 무형의 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 소통 전시하고, 사회와 그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대중에게 개방된 항구적 비영리 기관이다.라고 한다면 2019년 교토에서 열렸던 국제박물관협의회에 의해 박물관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비판적인 대화를 위한 민주적이고 포괄적이며 다변적인 공간이다.

박물관은 전 세계에 대한 이해를 수집 보존 연구 해석 전시 및 강조하여 인간의 존엄과 사회정의 세계 평등 및 인구의 복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관이다.으로 박물관의 정의를 바꾸고자 협의회에서 투표했지만 통과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7년과 2019년의 제시된 박물관의 정의를 비교했을 때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범위가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박물관의 정의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박물관 자료의 대상이 미술 예술 과학 이런 것들이었다면 지금은 전 세계에 대한 이해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으로 확장이 되었다.

박물관이 존재하는 목적도 더 광대해졌다. 외형을 점점 확장하고 있는 변화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참 아이들과 박물관, 미술관, 민속관 등을 체험하기 위해 자주 방문했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며 재밌게 놀 수 있는 놀이터로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 방문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지적이고 정적인 박물관이었다면

지금의 아이들은 보러 가는 것과 동시에 좀 더 활동적이고, 행동하는 동적인 박물관으로 이해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다.

자주 드나들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하고,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박물관의 관점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박물관을 구성하는 것이 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정의도 바뀌듯 박물관의 정의도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쉽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박물관이 되어야 하기에 해설사의 역할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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