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빛이 먼지 위를 흘러
유리잔 속 달이 흔들린다
손끝에 남은 온기
사라진 숨결과 겹치며
시간이 숨을 고른다
커튼은 바람과 밀고 당기며
벽의 그림자에 속삭인다
침묵은 말이 되고
그 말은 방 안에서 천천히 울려온다
탁자 위 컵 유리 위 달빛
흩어진 잔영이 바닥에서 깨어난다
빛은 흘러가고,
공기는 기억으로 진동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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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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