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조용히 테이블 위에 놓인 두 잔
빛을 흘리는 술빛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비춘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침묵의 맑고 투명한 언어로 소통한다
말은 더디게 흘러가는 시간
숨결이 술잔 위로 미끄러지고
손끝이 잠시 스치며
우리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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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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