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오래된 항아리를 바라보다
문득
내가 사랑했던 시간들이
그 안에 갇혀 숨 쉬고 있는 듯했다
항아리 속에는 이제
하얀 가루처럼 잘게 부서진
좋았던 기억만 남아 있었다
한 줌 떠보려 하면
손바닥에서 흩어지는
미세한 빛의 조각들
사랑도 결국
이렇게 하얀 가루가 되어 남는 구나
너와 나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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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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