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의 밤

시(詩)

by 구시안


페르소나의 밤 - 구시안



나는 하루에도 여러 얼굴을 바꾼다.

집에서는 한 사람,

길에서는 다른 사람,

카페 안에서는 또 다른 나.


모든 얼굴은 나로 보이지만,

사실은 내가 아닌 것들이다.

친절한 웃음 뒤에는 피로가 숨어 있고,

강한 척하는 눈빛 뒤에는 두려움이 잠들어 있으며,

말하지 않은 진심은 늘 바닥에서 숨을 쉰다.


나는 페르소나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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