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민낯을 바라보며
권력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반듯한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대개 번쩍이는 명패 뒤에 숨어 있다가, 사람들이 기대하는 무게를 빌려와 마치 자신이 원래 그만한 존재였다는 듯 굴러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권력자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는 순간은 늘 예상보다 빠르고, 또 예상보다 초라하다. 위기를 맞아 무너지는 모습에서가 아니라, 자신이 무너질까 봐 필사적으로 감추려는 몸짓 속에서 그들의 왜소함은 먼저 고개를 든다.
그때의 얼굴은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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