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밤이 되면 색들이 말을 멈추고 바라보는 시간.
그것이 체온의 색이라면 빨강일 테지만,
그것은 무엇이든 녹일 수 있는 용암은 아니었다.
도시는 감각의 용광로처럼 자리하고 있지만,
색이 섞이지 못하는 그 온도 안에 사람들은 자리하고 있지 않았다.
소리가 액체처럼 번져
심장에 들러붙는다.
사람들의 얼굴에서
하루가 벗겨지는 밤.
피곤은 회색으로
욕망은 여전히 검붉게
침묵은 푸른 독으로.
사람들은 오늘 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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