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by 은불






비를 몰고다니는 나는

먹구름을 물리던 네게 어떤 존재였나.


더이상 비가 오지 않을 오늘인데


고개들어 해를 바라보지 못하는

어떤 이의 두 발 사이에,

방울방울 추억은 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