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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클 Nov 06. 2018

회사가기 싫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

"내가 가는 이 길이..."

요즘은 스타트업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7살 상진님도 마찬가지였어요. 보수적인 대기업에서 1년간 인턴생활을 하다보니, 자유롭게 능동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취업해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며 만족하며 회사에 다닌지 어느덧 1년차가 되었습니다. 1년 정도 같은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지쳐요. 상진님도 그랬습니다. 운영업무를 하다보니, 매일매일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수시로 처리해야할 일이 생기게 돼요. 건별로 일을 처리하다보면 어느덧 하루의 끝.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길 때도 곧잘 있죠.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생각해온 일이 맞는 걸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생각했던 꿈과 포부는 옅어진지 오래. 겨우겨우 일을 끝내고 맥주 한잔에 힐링하는 보통의 직장인의 모습이 된거죠.


점점 일이 떨어지지 않으면 능동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이 문득 보였습니다. 해결이 시급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치열한 현실 속에서 도태되어 가는 그저 그런 직장인이 될 것만 같았어요. 



'내 삶의 기준을 알면 회사에서도 변할 수 있다' 

장기적인 커리어를 설계하고, 제가 가진 강점을 파악하며 활용할 수 있는 퇴사학교 ‘커리어 기반 강점설계’ 수업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수업 첫날부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제 장점을 적고 이야기하는 수업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강점의 정의부터 다시 정립해야했습니다. 강점은 단순히 잘하는 점이 아닌 ‘강하게 표현되는 나만의 성향, 관점, 행동양식’으로 정의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수업에서는 우선 강점 검사를 통해 5가지 나의 강점을 발견하는 걸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강점은 일상생활을 할때, 회사에서 일을 할 때, 취미생활을 할 때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나만의 기준’이었어요.


상진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우리들이 자신의 강점을 이야기하거나 삶의 기준을 말할 때 단순히 어떤 사례나 기억, 누군가의 칭찬이나 말을 토대로 합니다. ‘내가 그렇다던데?’, ‘내가 그런걸 잘한다고 하더라?’ 하고 말이죠.  

커리어 기반 강점설계 박앤디 선생님은 말합니다. 나만의 기준을 정의하는 것에도 훈련이 필요하고 체계적인 방법이 있다고요.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면, 내 기준에 맞는 내 인생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정해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진짜 달라졌을까? 

상진님은 전보다 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료들 역시 달라진 상진님을 지켜보며, ‘나도 들어야겠다!’라고 얘기합니다. 


보통 강점 수업을 들은 직장인들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되기 때문에 부서이동을 하거나 이직을 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해요. 


직장에서 사람이 안맞고 동료와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일’을 잘하고 싶고, 10년 이상, 20년 이상 더 일하면서 살아야하는데 방향도 모르겠고 당장 내년을 생각해도 막막하기만 하다면, 가만히 계시지 마세요.


하고 있는 일의 방향성이 맞는지를 진단하고, 나를 객관적이고 정확히 바라보며 내 인생의 기준을 정립해 발전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꼭 수업에 대해 더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4주 수업 외에도 선생님과 책을 읽는 모임이 추가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나를 알아가고 내 기준을 찾는 시간은 머리가 아플 수도 있어요. 이전에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니까요. 그럼에도 마음이 더 단단해지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강점수업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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