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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도그린 Mar 07. 2019

프레디머큐리가 알려주는, 영원히 사는법

I decide who I am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을 난생 처음 들어봤다.

퀸 이라는 밴드 이름도 나에게는 낯설었다.

그렇다. 나는 음악에 대해 잘 모른다. 아예 모른다.하~~얀 백지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러던 내가 몇달 전부터 음악이 주는 설레임과 감동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또 느끼고 있다.


음악을 들으면 짜릿한 전율이 느껴지고 쿵쾅쿵쾅 가슴이 설렌다고?!

그렇다. 정말 그렇다. 나도 이런 내 자신에게 놀라는 중이다.

전에는 이해 할 수 없었건 일들이(음악이 감동을 준다고? 그게 뭔데?)일어나고 있다.


퀸의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충격 그 자체였다. 프레디 머큐리라는 사람이 무대위에서 펄펄 날고 있었다. 좌중을 압도하는 힘찬 목소리, 얼굴 표정과 제스처에서 드러나는 내가 곧 레전드라고 외치는 자신감,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었던 그가 뿜어내는 독보적인 카리스마. 그리고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음악에 대한 엄청난 열정.

1985년도의 그가 현재의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의 음악이 그를 여전히 살아있게 했다.

.....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거였구나


영국 식민지 출신에 돌출된 치아, 게이 오늘날에도 이것은 여전히 선입견으로 작용한다. 7-80년도에난 얼마나 더 심했을까

 그러나 프레디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했다. 편견을 가지고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그게 뭐가 중요한데?  엿이나 먹으라셈!


프레디, 퀸은 몰랐지만

그 많은 CF에서 들었던 배경음악이 전부 다 퀸의 노래였다.

그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넓다. 그래서 퀸의 노래를 들으면, 모든 장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그들의 음악은 전부 다 레전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첫 구절이 경기장안을 가득 메웠을때 (소름이 쫙 돋았다. 전율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그리고 큰 전광판으로 나타나 무대위에서 관객들을 조련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죽은 프레디가 살아있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다니!


명곡은 힘이 있고 그 힘은 영원히 살아서 우리를 설레게 한다. Queen 의 음악에 빠져보시라.



유투브 추천 검색(요즘 매일 반복해서 본다)

-1985 live aid

-2012 london olympic

-BBC docu Queen

-프레디머큐리 인터뷰

-퀸  녹음 (녹음실에서의 퀸 멤버들의 귀여운 싸움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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