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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공간 Mar 05. 2024

시공간의 이야기:
꿈꾸는 목표에 대하여


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들의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 시공간이 생각하는 본질입니다.



시작은 어땠나요

시공간의 첫 시작은 인액터스에서 갱년기 어머니들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사업을 하던 팀의 인원들이 나와 구상한 시각장애인 대상 BM이었습니다. 아이디어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서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했던 것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휴대폰으로 글을 음성으로 변환해 읽을 수 있고, 청각장애인은 사진을 볼 수 있으니까 이 둘이 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이는 정안인인 ‘나’의 입장에서 고안한 비즈니스 모델이었고, 그렇기에 시각장애인들이 정말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할 지조차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문제에 직면한 시공간에게 필요한 것은 수많은 인터뷰를 통한 니즈 검증과 회의를 통한 방향성 확정이었습니다. 무수한 노력끝에, 시각자료 해설 BM은 시공간의 첫 BM으로 확정됩니다.


처음에 시공간은 시각자료 BM에만 집중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이 생각보다 훨씬 방대하며, 각각의 여러움을 해결하는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가지 BM도 버거운데 BM을 다양화하는 것에 많은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시공간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상생가능한 BM의 힘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시각자료 묘사 BM을 기반으로 여러 논의과 수정 끝에, 쇼핑 BM 픽포미, 시각장애인 대상 사진 해설 BM 브로디, 기업 대상 대체텍스트 제공 서비스 BM 글공방, 총 3가지 BM을 가진 시공간이라는 소셜벤처 기업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사업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동시에 해결하는 소셜벤처의 특성상, 둘의 경중을 메기는 것은 상당히 예민하고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시공간 팀은 첫 시작부터 사업성이나 막대한 이익 창출과 같은 원대한 목표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본질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시각장애인 대상 BM이라는 방대한 주제 속에서 시공간은 여느 소셜벤처처럼 여러 차례 BM을 수정하기도 했고 동아리 특성 상의 불가피한 팀원 변동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시공간을 지탱해주고 그 명맥을 이어나가게끔 해주는 것은 팀원 모두가 깊이 공감하는 ‘내가 이 문제를 얼마나 해결하고 싶은가’하는 마음입니다.



시공간은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나요


먼저, 시각장애인에게 말해요.

시공간은 여러분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쇼핑 앱 픽포미는, 기존 쇼핑 앱의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쇼핑하는데에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진 해설 앱 브로디는, 이미지나 사진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체텍스트 생성 서비스 글공방은, 사회 전반적인 정보 접근성 향상을 도모합니다.


기업에게 말해요   

이제는 정보접근성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체텍스트를 수기로 작성하는 데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시공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대체텍스트를 작성할 수 있어요. 국내 유일무이한 서비스 글공방과 함께 정보 접근성 향상에 함께해 주세요.


그리고 모두에게 말해요   

정안인도 시공간을 알아야 합니다. 시공간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사회의 정보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시공간의 글공방은 기업 대상 대체텍스트를 제공하면서 근본적인 정보 접근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지향합니다.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은 정안인이 사용했을 때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장은 정안인이 낮은 정보접근성으로 즉각적인 페인포인트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향상된 정보 접근성은 정안인의 컨슈머 저니를 더욱 더 나은 경험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시공간이 자부하는 것은

시공간은 단편적으로만 존재하던 시각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합니다.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에서 더 나아가 시공간의 여러 서비스는 상생할 수 있고 상호보완적입니다. 때문에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문제를 개별적으로 해결하는 다른 기업에 비해, 시공간은 그 발전 속도나 퀄리티가 훨씬 높습니다.   


예를 들어, AI 학습은 서비스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있는데요. 시공간은 픽포미와 브로디에서 얻은 시각자료데이터를 통해 시중에 나와있는 OCR AI 모델을 fine tuning 합니다. 시각장애인 유저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은 이렇게 서비스 간 상생에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시공간은  여러 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BM들을 제공하는 만큼, 시각장애를 가진 개별 소비자, 복지관과 단체, 시각장애인 유관 기업 등 네트워크가 풍부합니다.



앞으로 많은 곳에서 시공간을 만나보세요

시공간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공간이 꿈꾸는 사회로 나아가기까지 긴 여정이겠지만, 시공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정보를 향유하는 사회, 장애가 벽이 되지 않는 사회. 시공간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시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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