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 시즌1. 1-4

by 시휴

섹스앤더시티 리부트가 나왔다. 아직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로 몇 장면을 찾아보자 실망감을 감추기 힘들었는데 어쨌든 그걸보자 다시금 <섹스앤더시티>(이하 SATC)가 보고싶어졌다. 당시 이 드라마가 너무 핫해서 나도 여러번 보았지만 시즌1부터 차례대로 보지 못했기에 항상 전시즌을 다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넷플릭스에는 SATC가 없어서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SATC가 웨이브에 전시즌(SATC는 총 6시즌)이 다 있는것을 확인하자 안 그래도 보고싶던 마음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웨이브는 현재 1달100원, 6달 반값할인 행사중이라 이것만 보고 끊을 생각으로 웨이브를 결제함. 하나의 시즌에는 대략 12회차 이야기가 있고 1회가 30분정도라 가볍게 보기좋지만 역시 나중에 기억할 요량으로 간단하게 내용을 남기기로 했다.


1화. sex and the city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주인공들이 다 나온다. SATC는 4명의 30대 싱글여자들의 이야기로 캐리 브래드쇼가 주인공으로 잡지나 신문에 섹스관련 컬럼을 쓴다. 그녀의 친구 3명은 홍보회사를 운영하는 사만다 존스, 변호사인 미란다 홉스, 갤러리에서 아트딜러로 일하는 샬롯 요크이다. 시즌1에는 캐리가 시청자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씬들도 꽤 많으며 맨하탄에 거주하는 수많은 30대 싱글녀들이 더 이상 결혼이라는 제도에 목매지 않는다는 커다란 담론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이게 요즘 한국사회와 묘하게 맞물려서 보는 재미가 있다. 15년전에 만든 TV시리즈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세련된 장면이 돋보이며 특히 다소 보수적인 샬롯, 시대를 앞서가는 듯한 미란다와 사만다. 그리고 전체 나레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캐리와 그녀의 게이친구인 스탠포드. 또한 제일 중요한 남자인 Mr.Big까지 1화에 등장한다. 앞으로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설키고 마무리될까?

캐리가 쓰는 컬럼제목이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1화의 주제는 "여자도 남자처럼 (감정없는) 섹스를 할 수 있을까?"이다.

2화. models and mortals

모델은 보통 잡지속에 등장하지만 뉴욕(맨하탄)은 탑모델들이 모이는 도시이다보니 어딜가나 모델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또 모델들에게 집착하는 남자들이 많다는게 주제이다. 모델들과 자신의 몸매를 비교하며 비관에 빠지는 샬롯(하체비만), 미란다(얼굴비관), 캐리(작은 키)에 비해 모델과 비교해도 꿇릴게 없다고 당당한 사만다가 포인트. 정말 충격적이게도 캐리의 화가친구 버틀러는 모델과의 성관계를 비밀리에 찍어 나중에 아트화시킬 계획을 갖고있는데 (그 당시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면 범죄) 사만다는 카메라 앞에서도 자신을 마음껏 드러낸다. 캐리의 지인인 스키퍼는 미란다와 원나잇을 하지만 연애는 하고싶지않은 그녀에 의해 차단을 당하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미란다 주변을 맴돈다. (요즘같으면 스토커 -_-;;;) Mr. Big은 1화에 이어 2화에서도 잠시 등장하는데 1회에서 사만다의 유혹을 거절하고 2회에서도 일부러 캐리가 자주가는 커피숍에 들르는 등 그녀에게 호감이 있는 인물로 나온다. 스탠포드는 에이전시를 운영중인데 남자모델 1명을 고객으로 데리고 있다.

3화. bay of married pigs

기혼여성과 미혼여성의 대립. 캐리의 유부녀 친구는 캐리를 결혼시키기 위해 애쓴다. 캐리는 상대방이 결혼준비가 다 된 완벽한 남성인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결혼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어떻게든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애쓴다. 결국 10일정도 만난 남자가 자신에게 청혼하자 캐리는 그만 만나자고 선을 긋는데... 한편 미란다는 8개월이나 남자를 만나지않자 회사에서 레즈비언으로 오해받고 여자를 소개받는다. 그녀는 레즈비언 커플과 친하게 지내고싶은 회사사장 와이프의 눈에 띄어 사장의 파티에도 초대받지만 결국 사장에게 자신이 이성애자임을 밝히고 만다. 3화에서는 Mr.Big이 등장하지않고 사만다는 평소처럼 가벼운 섹스를 추구하며 지내고 샬롯은 완벽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겠다는 야망에 여전히 불타고 있다. 부부들의 파티에 초대받은 싱글녀3명의 튀는 옷차림이 포인트. 그리고 유부녀들은 자신들의 남편이 싱글녀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는 것으로 나온다.

4화. valley of the 20-something guys

3회에서 자취를 감췄던 Mr.Big은 4회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데 캐리와 빅은 뉴욕 곳곳에서 마주친다. 빅이 자신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 않고 뭔가 가볍게 한잔하자는 식으로 이야기하자 캐리는 빅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헷갈리고 자존심이 상한다. 그녀는 빅의 마음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느니 현재를 즐기기로 마음먹고 사만다 덕분에 알게된 20대의 샘과 가벼운 만남을 즐긴다. 샘과의 열정적인 섹스는 즐거웠지만 그의 더럽고 정리안된 집을 보자 이것은 자신이 원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샘과의 만남을 중단하고 사만다 역시 섹스상대였던 존이 자신의 목주름을 언급하자 그를 그만 만나기로 한다. 한편 샬롯은 남자친구인 브라이언이 자신과 애널섹스를 하고싶다고 말하자 고민에 휩싸이고 캐리를 비롯한 친구들과 이야기하지만 결국 남친에게 항문섹스는 도저히 못 하겠다고 이야기함. (자신이 브라이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차일 것 같다고 고민하는 장면에서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 많을 듯) 마침내 빅과 저녁식사를 하게된 캐리는 그가 남자인 친구1명과 동석하자고 하자 기분이 상해 자리를 뜨지만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된 빅이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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