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뤄왔던 오랜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
‘사는 동안 언젠가’ 해야겠다던
<여성의 창> 글 마무리 작업은
그 ‘언젠가’가 2025년으로 특정되면서,
브런치에 내 공간을 공식화하면서,
‘작가’의 직함을 나 스스로에게 부여하면서
한 주 한 주 글 쓰던 당시의 초심으로
다시금 돌아가는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때론 씁쓸하게, 때론 덤덤하게
흔한 후일담을 대충 보충해 넣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야 했었다.
매주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었으나
그래도 조금씩 달팽이처럼 전진하고 있다 믿으며
다른 작가님들의 다양한 글들을 양분 삼아서
브런치에서의 첫 해를 나름대로 마무리짓게 되었다.
2.
이제 다시 시작이다 !!
다가오는 2026년엔
다른 기존의 새해 소망과는 다른
새로운 꿈이 몽글몽글 생겨났다.
더 많은, 다양한 글들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절절한 시가 될 수도 있고
중단편 소설이 될 수도 있고
작가들과의 릴레이 연작이거나
전혀 색다른 형태의 도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오십이 넘어서 가슴 설렐 일이 얼마나 있을까마는
글쓰기 세상에서 시도하고 싶은 여러 욕심들로
머릿속이 오랜만에 두런두런 분주해졌다.
3.
마음 속에 품은 씨앗으로
새로운 날, 새로운 꿈을 꾸어보자.
Deep in Your Heart.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
오래 기억되고 싶은 나로 살아가 보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