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와니와 함께 그림책 읽기
* 엄마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뭘까?
* 채원 : 엄마가 소리 치는 말?
* 엄마 : (앗! 혼낼 때 소리치지 말아야지. ㅠ 급반성 ㅠ) 또... 없어? (급소심)
* 채원 : “혼자 할 수 있어요!” 난 이 말이 제일 힘이 센 것 같아.
최근 독립심이 부쩍 높아진 채원이.
“엄마가 도와주지 않아도 정리 잘 할 수 있어요!”
요새 내게 자주 하는 말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다시 한 번 이 책에 대해 채원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채원 : 엄마, 근데 나는 “고마워!” 이 말도 힘이 센 것 같아.
* 엄마 : 그래? 왜 그런 생각이 들었어?
* 채원 : 엄마가 매일 우리 밥 해주잖아. 난 정말 고마운 생각이 들거든.
* 엄마 : 그래? 고마워, 채원아. 엄마가 힘이 나네?
* 채원 : 또 있어. 책에 보면 후라이팬에서 식빵을 굽다가 엄마가 태워도 아이가 ‘괜찮아!’ 하잖아. 나도 엄마가 그러면 ‘괜찮아!’라고 말해줄꺼야. 내가 실수했을 때 엄마가 “괜찮아!” 하면 정말 힘이 센 말인 것 같아.
이렇게 채원이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고맙고 엄마로서 반성해야 할 점도 있고.
이 책은 7세가 끝날 때쯤, 1학년 중간중간,
채원이가 성장할 때마다 한 번씩 함께 읽으며 대화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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