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갈림길

by 은도진


누구나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도 무수히 많은 선택의 갈림길을 거쳐 왔겠죠.


무성한 나무의 무수히 많은 가지들처럼 우리가 걸어온 길은 한 길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가지들 중 하나겠죠.


다른 길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존재하지 않는 길을 두고 생각해 본들 헛수고일 뿐입니다.


지금 나는 가지 끝에 매달려 있고, 그다음 가지가 어디로 자라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선택의 길에서 나는 지금까지의 여정을 선택해 왔고, 그 굵은 마디마디가 쓰리고 아플지라도 나는 지금 살아있고, 또 살아가리라는 것.






굵은 마디를 또 지나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할 자격도 없고, 나의 선택이고, 나의 인생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100%의 선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선택은 50%를 겨우 넘어 51%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고, 40%에서 상황에 이끌려 원치 않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80% 이지만 선택이 힘든 경우도 있고, 90%의 확신으로 선택했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90%가 맞았나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과감하게 결단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안정을 버리고 모험이나 자유를 향해 떠나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 결정이 파멸에 이른다고 해도, 그것 또한 나의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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