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손길은
예상했던 곳에서 오지 않는다
10년 믿었던 친구도
20년 피를 나누었던 형제도
각각의 처지들이 급하면
차분하게 외면한다
몰락과 실패의 사건이 한번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정리된다
그러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이 정도의 인간이었구나
타인들은 나를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지만,
인생의 쓴맛을 겪어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
"정작, 내가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도움을 얻었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그러니, 너무 낙심하지 말라
그렇다고, 너무 기대도 하지 말라
그냥 자연스럽게 고통을 감수하고
묵묵히 스스로를 도우면서
처절하게 기다리라
그러면,
반드시,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