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모임을 시작해 볼까

플랫폼 기획자의 일탈

by SilverBell

우리 팀은 플랫폼을 기획하고, 신규 유입을 늘리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많은 갈등과 회의를 통해 이번 주 금요일에 드디어 갈피를 잡고 큰 테스크들을 정했다.

지금 플랫폼을 설명을 하자면, 여행 동행 커뮤니티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 동행을 구하러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작 정보성 글이나, 다른 기능을 통해 플랫폼으로의 유입을 도모하고 있었다. 거기에 우리는 혼란을 겪다가 동행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3개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 동행과 상관없는 기능은 플랫폼에서 전부 삭제, 제외한다

2. 동행을 더 잘 찾아줄 수 있는 기획과 기능을 개발한다

3.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한다


3번은 사실 플랫폼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가장 첫 번째 문장에서 말했듯, 우리는 신규 유입을 늘리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여기서 동행은 수단이고, 동행을 어떻게 구해줄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 중 오프라인 모임을 재기했다.


오프라인 모임이 처음은 아니다. 전에 퇴사했던 마케터가 했던 레거시를 확인했더니, 모입니다 신청자 대비 30%~40%의 신규 유입자들이 발생한다.

이런 맹락에서 우리는 오프라인 모임을 해보기로 했다.


그럼 어떤 모임을 해야 하지..?

나의 가설은 이렇다. 모임에는 위대한 목적을 가지고 모이기보다, 하나의 뾰족한 주재만 있으면 된다고.

그리고 난 여행이라는 주재가 이미 뾰족하다고 생각한다. 호스텔을 전전하던 3년 동안 내린 결론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행 이야기를 더 하지 못해서 아쉽지, 주재가 다양하지 않아서 아쉽지 않다는 것을.


컨셉은 아직은 비밀 ㅎ..

너무 기대는 하지 말라만, 이 글을 읽은 사람들 중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참고로 예상으로는 첫 모임은 지금으로부터 3~4주 뒤에 열 예정이다.

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사람들의 모임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