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소다 클럽 1회 차를 진행하며
떠돌이 소다 클럽을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여권 쇼앤텔(show and tell), 여권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태예요.
쇼앤텔은 물건을 소개하며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태를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할아버지에게 받은 시계를 보여주며 할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풀어가는 이야기 방식이에요.
여행가들이 꼭 지니고 다니는 물건인 여권에는 입국도장을 국가마다 찍어주고 있죠. 요즘은 찍어주는 국가가 줄어드는 추세라, 아마 이런 컨셉으로 모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첫 회차에는 총 8명의 여행가들이 모였습니다.
여행을 많게는 15곳을 다녀온 여행 가도 있고, 이제 막 여행에 눈을 뜬 여행 가도 있었습니다.
여행을 스프레드 시트에 일정을 정리해서 다닌 사람도 있고, 흥정하는 과정을 즐기기 위해 투어를 예약하지 않는 사람, 파리에 3번을 갔지만 매번 최악의 경험이라 말하는 사람, 여행 중에 다음 여행을 생각하며 돈을 아끼는 사람 등 재미있는 조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행 이야기를 통해 좋았던 건,
1. 내가 가보지 못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 나의 이야기를 하며 여행을 복기할 수 있어 좋았다
이런 모임을 통해 모두가 여행이라는 주제로 설렐 수 있었고, 신기하게도 여행에서는 항상 신기한 에피소드를 하나씩 만들어지는지,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고, 여행의 순 기능인 소소한 일탈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첫 모임이라 내가 미숙한 것도 있기에 참 배울 것이 많았고, 모임을 운영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에겐 의미가 컸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11월에 한 번의 모임이 더 있고, 12월에 2번의 모임이 에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신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