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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6300과 FE렌즈 발표회, 지름신은 어디에??

by 은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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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부산 광복동에 위치한 줌인에서 소니의 새로운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인 A6300과 풀프레임 적용 렌즈인 신형 FE렌즈의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이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너무 협소한 공간에 사람은 많고 준비된 체험 장비도 부족했었습니다. -,.-a
오른쪽 현수막이 떨어졌는데도 아무도 신경을 안쓰시더군요...
이번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었던 부분만을 다뤄보려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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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50.8입니다.

드디어 소니의 E마운트에서도 50.8이 나옵니다. -0-/
항상 이종교배를 통해 50.8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텐데요, 50.8의 결과물은 잠시 후 보여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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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갔지만 관심 밖으로 밀리고 있는 70-300 G마스터 렌즈입니다.

렌즈 자체의 스펙은 괜찮고 G마스터 라인업인 만큼 기본기도 충실하리라 생각됩니다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대안이 너무도 많은 렌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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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과 2년 반만에 20여종의 E마운트 풀프레임 렌즈가 출시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20종의 FE렌즈가 아직 타사에 비하면 월등히 적은 수의 렌즈이긴 하지만 서드파티군까지 생각한다면 이제 소니의 렌즈군도 상당히 다양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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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반 A마운트 렌즈도 LA-EA를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만큼 E마운트의 렌즈군은 이전처럼 렌즈 없어 카메라 못쓴다는 말이 나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최소 과거 렌즈가 없는 바디교환식이라는 비아냥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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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렌즈군입니다. ㅎㅎㅎ

이렇게 모아두니 소니렌즈도 결코 적은 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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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의 봄 프로모션...

그런데.. 이런 프로모션은 1년중 몇 달을 제외하고는 계속하는 듯 하는데.. -_-a
암튼 프로모션중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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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신형 미러리스카메라인 A6300은 이전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센서라도 합니다.

배선층이 A6000은 알루미늄이지만 A6300은 구리로 바뀌면서 데이터의 처리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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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적으로 A6300의 가장 큰 장점은 AF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동체추적 AF는 상위 기종과 동일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가히 최강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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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니에서 최고의 풀프레임 동영상 머신이라는 A7S2와 동일한 H/W스펙을 가지고 있어 같은 수준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A6300이기에 이 부분도 큰 장점이라는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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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와 비교된 A6300을 보면 스펙면에서는 동급이나 비슷한 가격대의 기기들보다 좀 더 우위인 부분이 많습니다.

위 이미지에도 나와지만 특히 동영상은 타 기기를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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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300의 타겟 유저로 하이아마추어아이촬영을 주로하는 사용자, 서브로 촬영할만한 기기가 필요한 영상전문가를 꼽고 있습니다.

AF부분의 자신감으로 행동예측 불가능한 피사체인 아이를 촬영하기 위한 목적, 동영상촬영의 강점을 활용한 영상전문가..
역시 A6300의 최대 강점은 AF와 동영상 촬영이라는 것으로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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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긴 시간의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종료되고 뒤켠에 마련된 기기들의 체험행사..

ㅎㅎㅎ 빈약합니다. -,.-;
약간의 피규어를 피사체로 준비하긴 했지만 참여자수가 50여명에 일반 교실의 1/3수준의 공간.. oTL..
사실상 원활한 행가가 불가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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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리고 만져본 기기들입니다.

A7에 G마스터 렌즈가 장착되어 있었는데요, 결과물을 얻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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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A6300에 50.8을 물리고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소니의 50.8이 상당히 독특한 결과물을 보여주긴 했늗네요.. 위 두개의 피사체는 거의 동일 선상에 미세한 차이로 피팅된 상태인데요..
위와 같이 꽤나 확실한 포커싱 차이를 보여줍니다.
촬영환경은 ISO1000에 조리개는 F2, 셔터속도는 1/40, 1/3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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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촬영은 어떨까??

우선 행사장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A6300으로 18mm화각으로 IOS6400, F4, 1/80으로 촬영한 행사장의 모습입니다.
여담이지만 행사장의 규모가 얼마나 작았는지 감이 오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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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촬영을 위해 앞에 계신분과 뒤에 계신분에게 각각 초점을 맞춰 촬영했습니다.

A6300으로 촬영하였고 IOS1000, F2, 셔터는 1/40입니다.
50.8치고는 상당히 심도가 깊은 편입니다.
가격도 다른 50.8에 비해 비싸지 않은 수준이고 이정도라면 충분히 질러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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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마련된 또 다른 기기들입니다.

은랑군이 촬영한 결과물을 남겨준 기기들이기도 한데요..

이번 행사에서 언급된 기기들의 지름 포인트는..???

우선 A6300에 대한 평점은 높게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기기 완성도나 이동성 모두 상당히 좋습니다. 충분히 지름신이 강림할 수준이긴 하지만 지름에 대한 평점을 냉정하게 준다면 저는 지르지는 않을 듯 합니다. 만일 동체추적 AF와 동영상 촬영이 절실한 사용자라면 충분히 괜찮은 지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사진만을 위한다면 A6000에 비해 너무 높은 가격은 엄청난 부담이 될 듯 합니다.
만일 AF와 동체추적이 절실하다면 A6300을 구입할 만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A6000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수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50.8은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0-/ 충분히 괜찮습니다.

G마스터 렌즈는 판단을 유보하고 싶습니다. 렌즈 자체가 상당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레어 억제력이나 빛망울 등은 상당히 괜찮지만 그것만 보고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높고 대신할 수 있는 렌즈군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렌즈 결과물은 개인 취향에 따른 것이기에 타 렌즈와 전혀 다른 특징의 렌즈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G마스터의 경우 직접 사용을 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시간을 좀 더 두고 사용을 해본다면 구입에 대한 의견이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만..
동영상과 동체추적 AF가 아니라면 A6300보다는 A6000을, G마스터렌즈는 직접 결과물을 촬영해보고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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