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대영입니다.
(한의원 진료는 계속 합니다. ^^)
그동안 이곳에는 저를 찾아오신 환자분들의 사연을 기록하며
깊은 골짜기의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글을 쓰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왜 그토록 환자들의 삶에 마음이 쏠리는지,
정작 제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는
이 진료실의 온도가 온전히 전해지지 않겠구나, 하고요.
그래서 잠시 타인의 기록을 멈추고,
스물여덟, 기저귀를 차고 강의실에 앉아있던 저의 지난날을 먼저 꺼내보려 합니다.
한의사 가운 속에 남모르게 감춰두었던,
뼈가 부족한 주먹으로 운동을 했던 한 선수의 이야기이자
캄캄한 곳에서 돌아온 한 청년의 생존 기록입니다.
[브런치북 : 스물여덟, 깊은 골짜기를 지날 때]
이번 주부터 연재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