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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순하게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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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심플빈 Jul 27. 2017

작심삼일도 하다보면 관성이 붙는다.

대체로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갑니다.
새해 첫 주에 4분의 1이 세운 목표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지 않습니다.
제 상황과 몸에 맞게 작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웁니다.
그리고 지속합니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할 때, 독하게 하지 않습니다.

http://blog.naver.com/simplebean33/220903526731

'가벼움'의 분야도 점점 넓어집니다.
처음엔 집을 심플하게
그러다가 살림을 심플하게
시간을 심플하게
관계를 심플하게
스타일을 심플하게
몸을 심플하게..... 계속 분야가 넓어집니다.
심플한 습관에 '관성' 붙어서입니다.

오늘은 심플한 습관으로 인한
몸의 변화를 제대로 느낀 날입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면
간소한 식사, 기록 등등에서 이미 눈치채신 이웃님들도 계실거예요...
제 카테고리 simple life 에 간소한 식사, 아침 식사에 대해 30-40여개의 포스팅이 있습니다.
운동도 주5회 하루 1시간 이상씩 즐겁게 합니다.

http://blog.naver.com/simplebean33/220897096860

2년 동안 싱가포르에 살면서 10kg이 쪘어요.
저는 살이 잘 안찌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죠...
연중 32도가 넘는 더운 나라이다 보니...
잘 먹어야 한다는 본능도 생기고, 단 음식이 자꾸 먹고 싶어지더군요...
10kg가 쪘지만,,, 그래도 정상 범위의 체중이긴 했어요... 제가 키가 170cm이거든요...
그래도 한국에 돌아와서 몸을 관리하고 싶었죠...
그래서 막연하게 싱가포르 가기 전의 몸무게 55kg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한국 생활 9개월 동안 10kg이 빠졌답니다...

하루 한 끼 정도는 소식하고, 꾸준한 운동과 요가의 결과입니다..
위 사진처럼 서서히 1kg씩 빠지고 있네요...
저는 아파봐서... 빡센거 싫어합니다... 지치는거 싫어합니다... 너무 열정적으로 몰아부치는거 싫어합니다...
그러다 아팠거든요... 아프면 운동도 못하거든요... 아프면 심플하게 사는 것도 어렵거든요... 과유불급이거든요..

서서히, 꾸준히... 이런 거 좋아합니다... 몸이 기억하거든요...
9개월 동안 서서히, 꾸준히 10kg이 빠졌네요...
먹고 싶은 거 다 먹구요...
다만 소식으로요~~~
제가 우스갯소리로 친구들한테 하는 얘기가 있어요...
"불량식품 먹으려고, 영양제도 먹는다구요...ㅎㅎㅎ"
"회식 가서 음식점 음식도 먹으려고, 평소에 소식한다구요...ㅎㅎ"
금욕은 싫습니다..
욕구를 너무 억제하다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땡기는?대로 먹긴 합니다.. 다만 땡길 때만요..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남들 먹는 건 다 먹습니다... 저도 땡기면요...
그 땡기는 순간에, 땡기는 음식을 먹기 위해, 평소에 좋은 음식을 소식합니다.
그리고 땡기는 음식도 욕구니까 먹긴 먹지만... 소식합니다.
회식 가도 그 음식점의 음식들... 다~~ 먹습니다... 다만 소식합니다.
과식하면... 운동을 더 하면 되지요... 먹은 만큼...

오늘...
막연하게 잡아놓았던 목표 55kg!!
목표 달성했습니다!!!
오늘 54.5kg 입니다!!!
기분좋네요...
몸무게가 줄은 것도 기분좋지만
모든 몸의 기능들이 정상인 것이 더욱 기분좋습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서 더욱 좋습니다..
빡세게 다이어트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심플하게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