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

금융 지혜를 쌓고, 꾸준히 투자하자

by 이명덕

우리 모두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축적된 자금이 어느 정도 되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부자의 정의는 다를 것이다. 슬랙(Slack) 공동 창업자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부자의 단계를 이렇게 구분했다.


첫 단계: 빚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둘째 단계: 식당에서 음식값을 보지 않고 주문할 수 있는 것

셋째 단계: 휴가 비용에 전혀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


아이들을 키우며 한창 일할 때는 휴가를 자주 떠나기 어렵다. 그러나 은퇴 후에는 시간이 많아져 며칠, 심지어 몇 달 동안 여행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더 큰 경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은퇴 후에는 이코노미가 아닌 비즈니스 클래스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젊었을 때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하는데, 현실에는 여러 걸림돌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에 속지 말자

이웃이 좋은 집에 살고 비싼 차를 타며 명품으로 치장하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그러다 남에게 보이려고 무리한 지출을 하게 된다. 새 차의 냄새는 잠시 좋을 수 있지만, 고급차는 구입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진다. 결국 돈을 불리기는커녕, 매달 신용카드 빚에 시달리게 된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버는 돈보다 더 쓰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최근에는 AI의 등장으로 고액 연봉을 받던 하이테크 업계 종사자들조차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회사 보수에 포함된 주식이 폭락하면 연봉과 자산이 동시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자영업 역시 경기 흐름에 따라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결국 절약하고 저축하며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이다.


안전하고 꾸준한 투자의 힘

많은 사람이 학교나 가정에서 금융 지식을 배우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주변 친지의 조언에 쉽게 의존한다. 팬데믹 때 친척의 추천으로 주식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친척이 수익을 냈다면 그것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경우임을 알아야 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돈을 따면 짜릿하고 흥분된다. 도박이 마약처럼 중독성을 가지는 이유다. 주식 투자에서도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래서 24시간 스마트폰으로 주가를 확인한다. 그러나 기업의 본래 가치가 주가처럼 시시각각 출렁인다면 큰 문제다. 장기 투자는 지루할 수 있지만, 결국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진다.


Robinhood 2.jpg


금융 지혜를 쌓고, 꾸준히 투자하자

재정 관련 책을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 기사는 짧은 시간에 쓰이지만, 한 권의 책은 저자의 깊은 생각과 오랜 경험이 담겨 있다. 검증되지 않은 ‘주식 고수’의 말이나 인터넷 정보보다 책 한 권이 훨씬 더 큰 길잡이가 된다.


노후 준비를 위해 매달 500달러씩 주식시장에 투자하길 권했다. 겉보기에는 작은 돈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상하기 어려운 큰 금액으로 불어난다. 지난 30년 연평균 수익률은 10.94%이다. 미국 주식시장 30년 간 꾸준히 투자했다면 100만 달러가 넘는다. 여기서 말하는 주식시장이란 아마존, 애플,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500대 기업을 묶은 인덱스 펀드다.


미국에 사는 우리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노후 대책은 중요한 과제다 이제는 올바른 투자를 통해 재정적으로도, 마음으로도 풍요로운 진정한 부자가 되어 남은 인생을 여유롭게 누리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안타까운 투자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