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울 아트홀 인문학 강의 종강
연천시 수레울 아트홀에서 진행된
'시가 없는 그대에게' 인문학 강의를 마쳤습니다.
기간 동안, 저의 부족한 부분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출강은 제게 도전과도 같았습니다.
초보운전인, 한 번도 홀로 떠나본 적 없는 제가
서울에서 연천까지 운전을 했다지요,
새로운 주제의 강의였고, 회사와의 일정 조율도,
여러 가지로 복잡한 출강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뿌듯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해냈다는 것에,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언제나 진심을 다해,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한 어르신께서 저에게 오셨습니다.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오래 말씀을 나눈 분이셨지요,
어르신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많이 배웠다' 라고.
아, 순간 마음이 찡- 해졌습니다,
모든 것을 보상받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정말이지, 진심으로.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에.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 저녁도 평안하시기를.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