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래 통일 대박이라고
길거리 다니다 보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통일 대박>이라는 최순실이 써준 원고를 아직도 읽고 있는 늙은이를 가끔 본다. 62 호랑이지만 58년 개띠 술친구가 많아서 시흥사거리 술 마시러 갔다가 대판 싸우고 왔다. 다툼의 발단이 <통일대박>이었다. 어디서 천공 이병철 유튜브 강연을 들었는지 천공이 하는 소리 김건희가 윤석열에게 세뇌시킨 소리 2025년 10월에 통일이 되고 통일이 되면 대박 난다기에 술잔을 땅바닥에 쏟아버렸다. <술맛 사라지는 소리>하면 다시는 58년 개띠들 하고 술 안 마신다고 했다. 술자리에서는 틈 봐서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58 개띠들이 <동생 왜 그래?>하면서 달랬다. 아니, 우리나라가 남북이 적으로 지내서 좋은 일이 얼마나 많은데 통일되면 쪽박 찹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아까 최순실 어록 <통일대박> 개띠가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철도로 유럽까지 육로 운송이 가능하다고 초등학생도 다 아는 소릴 했다.
형, 그런 소리는 최순실과 초등학생이나 하는 소리야. 우리나라 축구는 고대축구가 말아먹고 한국 유도는 유도대가 말아먹고 뱌드민턴은 한국체대가 말아먹은 거 알아? 안세영이 한국체대가 아닌 지방변두리 대라고 실력 있어도 갈굼 당한 거야? 축구 고대 놈들 끼워넣기하느라 실력 있는 듣보잡대가 국가대표 못된 것이고 유도는 실력 있어도 유도대 아니면 안 뽑아주니 중도 다른 길 간 것이고 미친놈 천공이 조선시대 무학대사나 돼 내년 시월에 통일 운운하고 그때 통일 안 되면 형이 가서 천공 아가리를 찢지 않으면 내가 형 입 찢어도 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얼굴이 벌게지더니 나 너랑 술 안 마신다고 벌떡 일어났다. 형 나도 형과 술 안 마시는데 지금까지 마신 1/N은 내고 가야지? 해서 돈을 받고 남은 사람끼리 <통일은> 내가 선창하고 남은 58 개띠들이 <쪽박이다>로 건배를 했다.
우리나라가 분단으로 적을 앞에 두고 있어서 <777> 손톱깎이도 세계 최고 제품이지만 5.56미리 소총탄에서 155미리 포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다. 포탄을 보관하는 탄약창고도 세계에서 가장 잘 짓는다. 항온항습장치와 전기가 나가면 0.001초에 전원공급되는 기술도 세계제일이다. 거기에 전투기는 이룩과 착륙 제동거리가 우열의 척도인데 KF-21이 세계전투기 이륙 착륙 대회 1등을 몇 년 전에 했고 한국항공산업에서는 차세대 제동장치를 테스트 중에 있다. 함부로 천박한 통일대박을 떠들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