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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신신부부 자자
중학시절 국정교과서에 공자님 인생삼락을 배울 때, 국어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여러분은 지금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 1등부터 60등까지 성적이 나오니 공자님이 공부가 즐겁다는 말이 공감이 못될 것이다.
학교 공부를 마치고, 사회인이 되면 공자가 말한 인생 3 락 말고, 나만의 인생 4 락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세상에 공짜로 되는 것은 없다.
선생님이 서울대 출신이 아니라 교과서 집필진에 뽑히지 못했다. 만약 내가 교과서 집필자라면 공자님 가르침 중에 군군신신부부자를 칠판에 한자로 크게 써주시고 따라 읽기 3회를 복창했다.
원 뜻은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이 자식다우면 나라가 편안하다고 하셨다. 선생님은 이 말은 공자시대 인간 부류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 자기가 하는 일에 긍지와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누가 나를 본다고, 그들의 눈을 의식해 일은 마지못해 하지 말고,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그 일을 혼신으로 다하는 사람이 나에게 국어를 배운 제자가 되기 바란 다고 하셨다.
12월 3일 계엄을 선포한 놈이나 동조한 하수인들이나 허접한 국무위원들이 천자문이나 읽은 연놈인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