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난한 날의 행복
최대 복수
학생 시절 국정 국어교과서에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수필이 있었다. 그 단원을 배울 때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셨다. 원고지 10장 분량으로 제목은 나를 무시한 사람, 또는 내가 무시했던 사람에 대해 어떻게 복수할 것인가? 내가 무시했던 사람이 10년, 20년 후에 성공해서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써오라고 했다.
솔직히 그때 우리는 고등학생에게 너무 난해한 숙제 아닌가? 생각했다.
정말 67명이 67 방법의 무시를 당했거나 무시한 이야기가 나왔고, 복수방법 또는 성공해서 다시 만났을 때 처신이 나왔다. 어떤 친구는 얼마나 서러웠으면 자기 글을 읽으면서 울기도 했다.
물론 67명 전원이 읽은 것은 아니다. 시간이 없어 선생님이 지명한 학생만 읽었다. 마지막으로 총괄 평을 하시면서, 이런 무시당한 경험이 있으면, 최대의 복수가 참고 노력해서 무시한 사람보다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하셨다. 그 시절은 유신공화국 시대라 참 여러모로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기조차 힘든 시절에 그렇게 지도하셨다.
오늘 투표에 누가 당선될지는 모르나 13세의 소년공이 친구들은 중학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데, 공장으로 간 그 심정과 대학 졸업장 없이 공장생활의 고단함과 차별을 참고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을 기특하게 생각한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이 나라 많은 청춘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것이다. 과거 상고 출신 (고) 노무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에 잘난 명문대 출신 검사 놈의 싹수없는 소리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국민의 힘과 내란에 동조세력은 기존 자신들의 기득권 카르텔이 깨지는 것이 두려울 것이다. 대기업은 지분 2%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조폭성 지배를 못하게 될 것을 겁을 낼 것이다. 하지만 애국가 가사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