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먹기 힘든 사람. 195
김건희 특검 때문에 체포된 이준수는 난 놈이다. 작가는 MBTI 성격검사에 INTP다. 청춘시절과 인생 중반부를 정보장교 21년 3개월 복무하는 동안은 오직 북한만 감시하고, 내가 정보장교 그만두면 누가 휴전선을 지킬까? 착각도 엄청 큰 착각으로 근무했다.
요즘은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의 핵을 인정해 주는 발언을 했다. 북한이 핵 개발을 하고 고폭실험을 지하에서 할 때 작가는 철원평야 일부인 대마리가 책임구역인 정보과장이었다.
인프라사운드라고 미국 지질학회가 전 세계 지진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기금을 UCLA에 주고, 그 일환으로 대마리 우리 연대 책임구역에 지하음 탐지(청음) 장치를 했다. 그것 역시 정보과장 책임이라 매주 금요일 수집보고를 했다.
어느 하루는 북한에 지진이 발생할 정도 지하음 흔적이 있는데, 뉴스는 어느 곳에서도 지진이 있었다는 보도가 없었다.
정보보고에 위치는 정확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에 인공지진(핵)을 시험했고, 여기 대마리 나의 책임구역 인프라사운드 파동으로 알 수 있다고 보고했다.
완전 난리가 났다. 북한 외교관이 서울 불바다를 발설해 난리가 났는데, 철책정보과장 보고가 북한이 인공지진을 일으켰다니 미군은 핵개발 성공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작가의 정보보고는 묵살되고, 정보장교 정보보고 D급 판정으로 거의 학점 D 받은 대학생처럼 소령이 최종 계급이 되었다. 작가는 지금도 나의 정보보고에 희열과 자신감이 있다.
감옥에 수감된 이준수가 그런 마음이 들 거라고 생각한다. 권오수, 이정필, 이종호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단에 함께 일했지만 이준수는 그들 무리와 비교할 수 없는 실력과 격이 애썼다. 다만 시대를 잘못 만나고 그것을 제대로 평가 못하는 연놈 때문에 인생이 그렇게 된 것이다.
이 땅은 기득권에 이용당하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사람이 많다. 그나마 작가 함문평이라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