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먹기 힘든 사람. 131
작가가 가끔 브런치에 쓴 이야기가 김일성 수령도 아닌 것이 수령 흉내 내는 이야기롤 썼다. 그것은 이 나라 모든 선출 권력, 시험으로 된 시험 권력 어느 누구도 그 직을 수행하는 동안만의 힘이지 수령처럼 영생불멸이 아님을 경고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면 시장당선되면 영원불면의 시장으로 행세하고 국민세금 쓰기를 우습게 알고 쓴다.
지금도 가끔 서울도서관에 책을 빌리거나 반납 가면 일 년 내내 공사다. 겨울이 오면 거기를 스케이트장 만든다고 잔디와 기타 조형물을 다 옮긴다. 요즘은 스케이트 시즌 지났다고, 스케이트장 뜯고, 여름에 맞는 야외 공연장, 야외도서관을 만든다고 방치질이다.
작가가 현역 군인으로 떠돌던 20년 빼고 45년을 서울서 살았다. 옛날에는 안 그랬다. 시청앞 광장을 여름철 겨울철 뜯고, 만들고 반복한 20년 예산이면 땅값 싼 우리 고향에 아시아 가장 큰 스케이트장 지어놓고, 서울시민은 입장료 500 원하는 스케이트장 지을 예산이 허비된 것이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동상이 꼭 거기 있어야 하나? 도 생각해 볼 문제다. 지금도 동상 때문에 광장이 답답한데, 뭔 받들어 총! 조형을 어디다 세운다는 것인지, 오세훈 맛탱이 간 시장이 영생불멸 시장이야?
최근에 작가가 참 어이없는 경험을 했다.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5권 대출받아 읽는데, 문경 사는 동기가 전화가 왔다. 미아리 사는 박 동기가 전화도 안 받고, 카톡도 안 받으니 가봐? 했다.
야, 나 도서관에 이제 막 와 책 5권 읽는 중인데, 했다.
야, 책이 중요해 동기가 중요해?
동기가 중요하지 하고 미아사거리 하차했다. 미아사거리서 술만 마시고 헤어졌지, 20년 동안 그 집 방문한 일이 없었다.
미아사거리 역에서 네이버 독도법으로 찾아갔다.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어 112 신고했다. 경찰 순찰차가 왔다. 잎사귀 하나가 운전하고 잎사귀 셋, 둘이 함께 왔다.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 없자 잎사귀 하나가 담치기를 했다.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문을 두드렸다.
부스스한 얼굴로 박 동기가 나왔다. 그랬으면 자기 때문에 기동순찰 출동했으니, 말이라도 공손하게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상신선 아니겠어요?
오히려 작가에게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신고하고 난리라고 화를 냈다. 일단 경찰기동대에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작가가 인사해 보냈다.
일주 정도 지난 후에 참 사회성 없는 인간이라고 했다. 자기 잘못을 인정 안 하는 것 보니 너도 수령병 환자구나 했다. 관뚜껑 덮을 때까지 너 안 봐도 된다고 전화차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