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놈들

by 함문평

천박한 놈들이 큰소리치는 세상이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최고의 욕은 <에이 천박한 놈>이었다.


할아버지가 천박한 놈이라고 지칭한 1호는 이승만이고 2호는 김일성 3호는 박정희 4호는 백선엽이었다.


어린 손자가 왜 천박한 원투쓰리포냐? 물으면 즉답을 피하시고 대학에 합격하거든 전공공부를 열심히 하되 네 놈을 천박한 놈이라고 말한 이유를 찾는 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전공 국어교육과라 교사가 되는 기초 소양으로 교육학과 국어학 국문학을 공부하면서 틈나는 대로 천박한 네 놈 공부를 했다.


박민식이는 백선엽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친일파 아니다에 보훈부 장관직을 건다고 하더니 임기 마치고 국회의원 출마를 하셨는데, 정말 천박한 놈들을 추앙하는 놈이 국회의원 안되길 천지신명에게 기도한다.


이 나라가 천박한 놈들이 70년을 다스리다 보니 온 국민이 천박함을 닮아가는 것 같다.


최근 불거진 양문석인가 딸에게 사업자 등록 내서 11억 대출받은 놈 하는 말이 새마을금고와 금융감독원 용산 윤 총독과 한동훈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선거 완주한다고 읍소를 했다.


완주하는 건 네 맘대로 하세요지만 정말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천박한 네 놈에 이어 다섯 번째 천박한 놈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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