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뎐. 4

1945년이 되자 일본의 전황은 급격히 불리했다.

미국이 B-29로 일본 본토를 융단폭격을 했다.

미군의 공중 폭격으로 사상자, 부상자, 이재민이 통계를 낼 수 없어 대략 100만 명이라고 했다.

미 공군이 태평양 괌에서 발진한 폭격기가 동경을 처음 공습한 것은 1944년 11월이었다.

마리아나 군도를 점령해 비행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에는 청두 비행기지에서 이륙해 일본 본토를 공습했다. 왕복 비행거리를 감안하여 폭탄 무게를 가볍게 할 수밖에 없었다.

마리아나 군도가 확보된 후로는 폭탄 무게 제한 없게 되었다.

학교 강당에서 잠을 자고 동이트자 인솔 장교가 송화강 유역 부대로 제갈재석 일행을 데리고 갔다.

새벽 6시 나팔소리에 기상을 해 밤 10시 나팔소리에 취침했다. 기상을 하면 연병장에 모여 천황 있는 방향을 향해 궁성요배를 하고 군인칙율 제창을 했다. 구보를 하고 조식을 먹고 군사훈련을 하였다.

조선 주둔 일본군을 조선군이라 부르고 만주일대 주둔하는 일본군을 만주 군이라 불렀다. 만주군 중에 악랄하기로 악명 높은 것이 간도특설대였다. 간도특설대 출신 조선인으로 유명한 것이 박정희와 백선엽이다.

박민식 보훈부장관은 뭘 알지도 못하는 놈이 백선엽이 친일파 아니라는 망언을 했는데, 제갈재석은 간도특설대가 만주에서 독립군 토벌에 나서면 신이 나서 소리 지르고 앞장섰던 박정희와 한 마을을 완전히 불을 지를 백선엽 만행을 목겼했다.

이미 죽은 박정희와 백섭엽을 다시 들먹거려 무엇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