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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산티페. 2

표절인생 또는 조작인생

by 함문평

아직 인생관 역사관이 형성되기 전 중학생 시절 이야기다. 동작동 국립묘지가 가까운 학교라고 현충일 직전에 동원되었다.


오전 수업 마치고 도시락 까먹고 회수권 한 장 내고 버스를 탔다. 선생님이 반 별 정해준 묘지 구역에 잔디 이외 잡풀을 뽑고 비석마다 태극기 하나를 꽂아주었다.


책임 구역을 다 마치면 반장이 선생님께 보고를 했고 선생님이 돌아보시고 지적이 없으면 집으로 갔다.


역사 선생님은 국립묘지에 아무런 말씀 안 하셨는데, 전혀 역사와 무관한 기술 선생님이 열을 올렸다.


국립묘지는 남북통일이 되면 절반은 북한에 비밀로 보관되는 친일행위자 목록이 공개되면 현충원에서 파묘되어 각자 선산으로 이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분은 일제강점기 동양 최고의 무용수 최승희의 4촌 남동생이었다.


세월이 지나 중위 시절에 높은 사람 석사과정 대리 출석과 대필 논문을 썼다.


화, 목 이틀 수업인데 강의실 대부분은 전속부관 또는 인사장교 또는 그 부서 말단장교였다.


왜냐하면 사단장, 여단장, 군사령부나 군단급 참모가 야간 대하원 석사과정 출석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그런 직책 수행 간에 석사를 받았다면 95%는 대리 출석 대리 논문 작성인 것을 중위 시절에 경험했다. 대학원은 서울인데 문산, 철원, 화천, 양구 장군이나 대령이 어떻게 매주 화, 목을 출석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요? 완전 대리출석 대타 논문이지? 김건희 논문도 그 수준이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또는 대필 충분히 이해한다.


대학 신입생 시절 첫 중간고사 답안에 <ㅇ ㅇ 교스님 말씀에 의하면>이라고 써서 감점을 당해 A학점을 자신하던 국어학 개론이 B학점이라 이의신청을 했다.


교수연구실에 불려 갔더니 이 세상 모든 글의 최 상급 직위는 독자다.


독자가 없는 편지에는 <교수님> 해도 되지만 편지가 아닌 답안지나 수필 또는 논문 소설에 <님>이라고 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건희 여사님>이라고 안 했다고 제제를 가하는 방송통신심사위원 놈들은 국어학 개론을 안 배운 놈들이다.


작가는 주장한다.

김건희 논문 표절과 대필을 검사 놈들은 수사하라.

아울러 작가는 국어학을 똑바로 공부했기에 김건희에게 님을 붙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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