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흰머리가 언제 이렇게 늘었지?

by 이리
2025-0607-흰머리.jpg

리리가 내 사진을 찍어주었다.

웅크리고 앉아 책을 보는 모습을 위에서 찍어

내 뒷머리까지 잘 보였다.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내 정수리.

이제는 검은 머리보다 흰머리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기분이 이상하다.

나에게만 노화가 가속되고 있는 건 아닐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현실 속 비현실적인 무인 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