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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RASA Jul 12. 2019

7월 둘째 주 가계부 (1)

평일 (월~목) 가계부 기록

지난 주말에 예산 초과한 금액인 10,070원은 이번 주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번 달 가계부 기록의 목표는 절약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기록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에 예산보다 적은 금액을 보면 가계부 쓰는 게 싫어질 것 같았다.


과거에도 가계부 쓸 때 돈을 너무 많이 쓴 날에는 기록하는 게 싫어서 중도에 멈춘 적이 많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산이 초과하더라도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원래 예산대로 배정하기로 했다.



7월 8일 월요일

아이들 먹거리와 간식 사는데 많은 돈을 지출했다. 마침 지난 주말에 어린이집에 매일 보내는 우유가 전부 떨어진 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이컨, 치킨너겟 등이 전부 동나서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했다. 조금 저렴하게 사겠다고 온라인으로 구매했는데도 비용이 꽤 셌다. 

그리고 점심에 중국집에 갔는데 같이 간 동료가 점심 코스요리 먹자고 해서 거금 13,000원을 썼다. 최소 2인 이상 먹어야 하는 메뉴라 어쩔 수 없이 코스요리를 먹었다.


7월 9일 화요일 & 7월 10일 수요일

아침 대용으로 먹는 공차를 참 끊기가 어렵다. 예전에는 항상 스타벅스에 가서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먹었는데 블랙밀크티의 매력에 빠진 뒤로 공차에 거의 매일 간다. 수요일에 공차 금액이 500원인 이유는 쿠폰 10개 모아서 블랙밀크티는 쿠폰으로 먹었고 펄 금액 500 원만 지출했다. 6,300 원짜리 그린티 프라푸치노보다 가격이 저렴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7월 11일 목요일

사실 월요일에 아이들 간식으로 아몬드 후레이크랑 바나나를 샀어야 했는데 첫날 너무 많은 돈을 써서 일부로 며칠 기다렸다. 집에 가는 길에 마트에 들렸는데 마침 아몬드 후레이크가 온라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결과적으로 2,660원이 초과되었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결과다. 예전 같으면 온라인이나 마트에서 물건이나 음식물을 살 경우 굳이 살 필요 없는 것들도 많이 샀는데 가계부 기록하면서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습관이 길러지는 것 같다. 


아이들 간식과, 생활용품, 내가 먹는 것들을 예산 내에서 사용하는 게 솔직히 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지출 노하우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 아직은 초보니까 너무 앞서 가지도 무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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