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 보이나, 다른 것
처음 회사 생활을 하면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사교성과 사회성의 차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를 알게 된 이후로 어려움이 크게 줄었던 기억이있다.
사교성은 말 그대로 어떤 사람과 심리적으로 '가까움'에 이르기 위해 친구나 가족 같은 관계를 맺는데 필요하다. 이전 회사에 있으면서 만나는 사람이 200명이 넘어야 했는데, 그 때마다 사교성을 발휘해야했다면 나 같은 내향인에게는 큰 어려움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함께 일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나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건강한 바운더리를 정립하는것이 필요하다. 나의 역할에 있어서 해야할 일,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필요했다. 내가 신이라면 좋겠으나, 사람인 탓에 항상 모든 요청에 'yes'라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내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영역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지혜롭게 하루를 보내되, 함께 일하는 분들을 위해 기도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배려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염두해야했다. 그래서 감사함은 자주 표현할 수록 좋았다.
함께 하루종일 공유해야 하는 공간일 수록 다같이 조금씩만 배려해도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므로, 역할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개인의 공간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했다. 상대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섣부르게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분들께 알게 모르게 실수하게 될지도 모른다. 같이 오래 일했더라도 함부러 판단하거나 '안다'라고 자만하지 않는 것, 항상 경계하고 염두해야하는 태도였다. 함께 일하는 팀원이 변경되는 것이 무척이나 흔한 곳이었고 업무 작은 부분에서 배려하는 태도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 자체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맡고있는 업무나 현상에서의 가치관과 호기심을 공유할 수 있다면 최상의 동료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