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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nclair Aug 01. 2023

프롤로그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저는 특별한 것 하나 없는 평범한 20대 젊은 청년입니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공부를 유별나게 잘했던 것도 아니고,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 운동으로 이름을 날린 적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평범합니다. 그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부모님께서 바라는 대로 사고 없이 무난하게 성장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특별하지 않고 아주 평범합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조금’ 특별한 건 글 쓰는 걸 참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조금’이라고 표현한 건 제 주변 사람들을 떠올렸을 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진 않아도 아예 없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제가 좋아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글을 쓰고 다듬는 다른 작가님들에 비해 무언가를 이룬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평범함’을 무기 삼아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어렸을 때를 돌이켜 보면 제가 원해서라기보단 선생님 혹은 부모님의 바람으로 인해 몇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중 위대한 업적을 이룬 위인의 일대기, ‘위인전’도 빼놓을 수 없는 필독 도서였습니다. 하지만 위인전을 읽을 때마다 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지극히 평범한 저와는 그저 다른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뛰어난 업적을 세우거나 특출 난 무언가를 지닌 그들의 이야기는 제게 ‘존경’의 대상이지, ‘공감’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와 비슷하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주제는 평범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써볼 생각입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참 다양한 생각을 합니다. 굳이 종류를 나열해 보자면 사랑, 우정, 행복, 진로, 꿈 등이 우리의 주된 고민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신기한 건 사람마다 같은 걸 고민하더라도 그 과정이 다르고 결국 도달하는 결론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여러분들이 했던 고민거리들에 대해서 생각해 봤고, 나름의 결론도 내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주로 이야기해 볼 생각입니다. 3가지를 주요 골자로 여러분들께 이야기를 전하면서 잔가지처럼 그로부터 파생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남'이 아닌 '나 자신'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살아왔고, 현재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입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우리의’ 인생이라는 점입니다. 결코 ‘남의’ 인생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바로 우리 인생이기 때문에 그 주인은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즉,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마다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원해서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 사회라는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칩니다. 형태가 어떻든 결국 조직에 속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다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때로는 이 사람과 비교도 하고, 저 사람의 이야기가 무조건적으로 맞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나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점점 타인의 시선을 따라가게 됩니다. 우리 삶의 기준이 ‘나 자신’이 아니라 ‘옆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 중 첫 번째‘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의식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 사고과정 순서의 전환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절대 끊이지 않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꿈’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을 십 대 시절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매년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을 적어 넣습니다. 하지만 그때 적었던 장래희망 중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들이 얼마나 적혀 있을까요? 적어도 제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제가 진정으로 원했던 건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부모님이 바라는 것 혹은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비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항상 ‘무엇이 되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고민에 대한 결론을 찾기 위해 방황하고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의 결론이 나와야 그제야 우리의 남은 인생의 청사진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 실패를 통해 깨달은 저만의 결론은 ‘사고과정의 순서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마치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의 결론은 먼저 내리고,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결론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너무나도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민했던 순간들이 허탈하게 느껴질 만큼 말이죠. 이렇듯 우리의 가치관이 탄탄하게 자리 잡힌다면 수없이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보다 주체적인 결정을 내리는 게 한결 수월해질 겁니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 중 두 번째‘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결론은 내려야 합니다.


3.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이렇게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 두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혹은 이보다 앞서 의문이 든 독자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나는 이미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혹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결론을 내렸는데’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여기서 저는 여러분들께 질문 하나를 던지면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 할 것 중 마지막 세 번째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그 주체적인 삶이 혹은 원하는 삶이 진정으로 여러분 내면의 이야기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혹시 살아가면서 오래된 의무감에 젖어 어느새 그 의무감에 지배당하신 건 아닐까요? 우리는 생각보다 오래된 의무감에 지배당하기 쉽습니다. 어려서부터 가족 혹은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나 자신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는 이런 게 잘 어울려. 너는 이런 일을 하면 잘할 거야. 너는 이런 삶을 살아야 해. 등등 너무나도 많은 조언 혹은 참견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아 그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점을 경계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만들어진 내 모습이, 그리고 그 오래된 의무감에 지배당하는 순간 우리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없을뿐더러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대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 할 것 중 마지막 세 번째‘우리 내면에 아주 솔직하게’ 마주해야 합니다.




        이렇게 제가 앞으로 쓸 글의 3가지 주요 골자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프롤로그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생략되어 있고,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결론에 도달하여 받아들이는 게 어색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제 경험을 토대로 보다 자세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제 이야기를 하는 만큼 주관적인 경험이 지배적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께 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로 평범한 사람인 제 경험을 통해 '공감'하고 '위로''용기'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하는 그 고민이 여러분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저처럼 지극히 평범한 20대 청년도 같은 고민을 했었고, 지극히 평범함에도 불구하고 그 고민에 대해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는 점. 이 부분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고, 용기를 갖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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