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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돈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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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정환 Feb 12. 2018

재테크에 가장 현명한 사람

인플레이션은 알고 저축에 임하라!

  , 부자의 꿈의 품고 1억 만들기에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해 보. 1억을 만드는 데 있어 이 사람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 그것은 아마 어떻게 해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1억을 만들 수 있을, 그 방법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는 일일 것이. 사람은 누구나 재물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태어나,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간다. 따라서 돈을 모으기에 앞서 이와 같은 생각부터 품는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 하지만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제쳐두더라도 우리가 돈을 모으는 일에 있어 하루라도 빨리 그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이유는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인플레이션 (Inflation)'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란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 물건의 가격은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뜻하는 용어인, 사람들은 이를 두고 흔히 '물가상승'이라고 표현하기도 한. 그렇다면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저축을 행 함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것일? 여기서 잠깐, 이해를 돕기 위해 과거로 여행을 떠나 보.  


  유년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무엇이었느냐 묻는다면 필자는 두 말 않고 자장면이라 말할 것이. 다소 우스개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나 필자가 초등학생일 무, 식당을 운영해 보시겠다는 어머니께서 필자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건넨 한 마디가 바,   


  "엄마 가게 옆이 중국집이니까 매주 자장면 사준다고 약속할게."


였으, 필자에게 있어 자장면이 얼마나 소중했던 음식이었나를 실감케 한. 어찌 됐든 IMF 가 대한민국을 슬프게 했던 그때 그 시절 자장면 한 그릇의 값, 단 돈 2,000 원이었다. 그러나 무정한 세월에 사람이 늙어가듯, 자장면의 값도 필자가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그리고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성장할 때마다 '2,500 원에서 3,000 원 '으로, '3,000 원에서 4,000 원 '으로, '4,000 원에서 5,000 원'으로 그렇게 세월과 함께 나이를 먹어갔다. 그렇다. 인플레이션이란 바로 이러한 자장면의 가격 변화와 같은 것이다. 무슨 말이냐.  


  , 자장면 한 그릇이 2,000 원에 불가했던 필자의 초등학생 시절만 하더라도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이면 4인 가족이 자장면을 한 그릇씩 먹고도 2,000 원이 남아 후식으로 빵빠레도 사 먹을 수 있었. 그러나 중학생이 되고 자장면의 값이 2,500 원이 되자 후식으로써 빵빠레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 고등학생이 되어 3,000 원으로 오른 자장면을 만 원짜리 한 장으로 온 가족이 먹기 위해서,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어머니는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란 상황이 연출되어야만 했, 다시금 대학생이 되어 4,000 원이 되었을 때에는 아버지마저 '자장면은 싫' 고 말씀하시는 비극이 악순환되었기 때문이.


  

  과거에, 현재에, 그리고 미래에, 앞으로 우리가 모아갈 1억이라도 돈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저축에 임 함에 있, 내일이 아닌 오늘의 1 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 이는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물가상승만을 뜻하는 용어만은 아니기 때문이.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상승한다는 말, 화폐의 가치를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 훗날 그 돈을 통해 얻게 되는 투자의 소득 또한 줄어들게 된다는 말로 풀이가 된. 고로 재테크에 임 함에 있는 가장 현명한 사람. 돈을 모으기에 앞, 어떻게 하면 미래의 돈을 현재의 돈으로 만들 수 있을, 그 답을 찾는 사람이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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