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위의 프라이빗 파라다이스! 바이스로이 발리

바이스로이 발리에서 마주한 진짜 휴식.

by Singles싱글즈

왜 모두가 발리를 꿈꿀까? 바이스로이 발리에서 마주한 진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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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위의 프라이빗 파라다이스!

바이스로이 발리




우붓, 치유의 이름을 가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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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Ubud). 발리어로 '치유(Healing)'를 뜻하는 '우바드(Ubad)'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과거 이곳에 약초와 허브가 풍부해 치유의 공간으로 여겼다고 한다. 지금도 우붓은 웰니스의 성지로 불린다. 요가와 명상, 전통 힐링 의식을 찾아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왜 이토록 많은 이가 발리를, 그중에서도 우붓에 오는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물론 당시엔 내가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얻게 될지, 얼마나 깊이 발리라는 곳을 이해하게 될지 짐작하지 못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붓으로의 첫 여행을 바이스로이 발리(Viceroy Bali)와 함께한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바이스로이 발리. 우붓 중심가에서 차로 겨우 10분이면 닿지만, 도착한 순간부터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함이 느껴졌다.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이라 불리는 능선 위에 자리한 이곳은 한 가족이 20년 전 여행자로 찾았다가 사랑에 빠져 직접 일군 리조트다. 아무것도 없던 정글을 개간하며 가꾼 공간. 왕가의 계곡을 내려다보는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의 상징이 됐다. 가족 운영 리조트답게 글로벌 체인 리조트와는 달리 시설 규모 대비 훨씬 많은 170여 명의 직원들이 투숙객 한 분 한분께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업 이후 지금까지 쭉 함께한 직원만 29명, 10년 이상 근무한 이들까지 합치면 100명이 훨씬 넘는다. 이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이 공간을 사랑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발리의 햇살처럼 펼쳐진 따뜻함이 고스란히 투숙객에게도 전해진다.





초록빛 환상이 펼쳐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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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여 개의 객실로 시작해 레노베이션을 거쳐 현재 40개의 풀빌라와 4개의 스위트 객실을 갖춘 바이스로이 발리.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소속의 이 5성급 럭셔리 리조트는 지난 10월 발표된 2025 미쉐린 가이드 인도네시아 호텔 셀렉션에서 '미쉐린 원키'를 수여받았다. 미쉐린 원키는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갖춰 특별한 체류 경험을 선사하는 숙박 시설에만 부여되는 영예다. 체크인은 늦은 밤에 했다. 환대의 꽃,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웰컴 디저트를 맛보고, 버기를 타고 어둠 속을 달려 빌라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천장이었다. 알랑알랑이라는 발리 전통 지붕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는데, 목재의 결과 짜임새가 만들어내는 패턴이 마치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진짜 마법은 다음 날 아침에 찾아왔다. 침대에서 일어나 테라스로 향하는 유리문을 열었을 때, 내 눈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정글이 있었다. 그것도 물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햇살이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바이스로이 발리의 모든 빌라는 정글을 바라보는 절벽에 지어져 있다. 40개의 풀빌라 전체가 우붓 정글 뷰 인피니티 프라이빗 풀을 갖추고 있는데, 놀라운 건 정글 지역 특유의 서늘한 기온을 고려해 모든 객실에 온수풀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 너머로 보이는 이 광경 앞에서 잠시 넋을 잃었다. 어느 곳에서든 이 압도적인 정글 전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리조트가 소유한 사유지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프라이빗 풀에서 수영을 하다 배가 고파지면 그대로 풀 안에서 조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플로팅 브렉퍼스트. 물 위에 떠 있는 트레이에 담긴 아침 식사를 즐기며 정글을 바라보는 경험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치였다. 새소리와 벌레 소리만이 들리는 완벽한 고요 속에서 나는 처음으로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리조트 곳곳에 발리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우드카빙 장식들, 문과 기둥에 새겨진 전통 문양들. 패션업계에 종사했다는 오너의 안목이 공간 구석구석에서 드러났다. 정글 앞 레스토랑 캐스케이드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아침 식사가 아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부터 양식까지 매일매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완벽한 고립, 그러나 모든 것과 가까운




2_1771484642033.jpg 아페리티프 레스토랑 프라이빗 다이닝.


_1771484642031.jpg 아페리티프 레스토랑 전경.



IMG_9365_SnapseedCopy_1771836241370.jpg 발리의 파인다이닝 명소 아페리티프의 디시.


IMG_9342_1771836241372.jfif 발리의 파인다이닝 명소 아페리티프의 디시.


IMG_9359_SnapseedCopy_1771835903327.jpg 발리의 파인다이닝 명소 아페리티프의 디시.

많은 사람이 발리, 특히 우붓을 찾는 이유가 있다. 이곳은 인도네시아 문화의 심장부다. 예술, 종교, 전통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곳. 그런 문화적 풍요로움을 즐기면서도 완벽한 프라이빗함을 원한다면, 바이스로이 발리만 한 곳이 없다. 정글 속 고립된 은신처 같지만, 우붓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우붓 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럭셔리 리조트다. 차로 15분이면 원숭이들의 천국인 몽키 포레스트에 닿고, 신성한 물의 사원도 갈 수 있다. 우붓 중심가의 전통 시장과 아트 갤러리, 세련된 부티크와 카페가 즐비한 쇼핑 스폿까지 모두 10분 이내.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을 이용하면 언제든 우붓의 활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근처 트갈랄랑 계단식 논에서 유명한 정글 그네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아침엔 정글 뷰 프라이빗 풀에서 플로팅 브렉퍼스트를 즐기고, 오후엔 우붓 시내에서 문화 체험을 하고, 저녁엔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고요 속에서 휴식을 취한다. 필요할 때는 문화 체험을, 쉬고 싶을 때는 정글 속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이 완벽한 균형감이야말로 바이스로이 발리만의 특권이다. 파인다이닝 아페리티프에 들어서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 아르데코 양식의 우아함이 현대적 감각과 만난 공간. 1920년대 레트로 풍으로 꾸며진 이곳은 거대한 와인 저장고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안에는 500개가 넘는 라벨의 빈티지 와인이 빼곡했다. 2018년 오픈한 아페리티프는 타틀러 아시아(Tatler Asia)가 선정한 2025 인도네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20곳 중 하나다. 우붓에서 손꼽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단순히 음식만이 아니라 공간, 서비스, 경험 전체를 인정받은 것이다. 벨기에 미쉐린 레스토랑 출신 닉 밴더비켄 셰프는 인도네시아 요리를 파인다이닝식으로 재해석했다. 그래서일까, 바이스로이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이곳 레스토랑과 핀스트라이프 바만을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이가 많다.


같은 건물에 있는 핀스트라이프 바에선 칵테일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다. 화려한 샹들리에, 가죽 소파의 중후한 질감. 창밖으로는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논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글 뷰도 좋지만, 이 논 풍경도 발리만의 매력이었다. 헤드 믹솔로지스트 페라리의 지도에 따라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봤다. 재료를 섞고, 셰이커를 흔들고, 잔에 따르고, 장식까지. 완성된 푸른빛 칵테일을 한 모금 마시며 생각했다. 언젠가 꼭 다시 여기 올 거라고.





사진 ⓒ Viceroy Bali



▼ 이어지는 '바이스로이 발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요 혜택'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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