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인턴 에디터 첫 인터뷰!
유튜버 찰스엔터를 만나다

갓 입사한 <싱글즈> 인턴들의 첫 단독 인터뷰.

by Singles싱글즈

INTERNS’ VIEW interview

유튜버 찰스엔터

*제목을 클릭하고 싱글즈 웹사이트 본문 확인!



누구에게나 첫 기억은 오래 남는다.
갓 입사한 <싱글즈> 인턴들의 첫 단독 인터뷰.
유튜버 찰스엔터를 직접 섭외하고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1665668137_1555.jpg


모든 것에 수상할 정도로 과몰입하는 그녀, 찰스엔터를 만났다.

말이 많은 듯 없고, 칭찬에는 두 손을 격하게 저으며 부끄러워하는 인간 김찬미. 그녀는 28만 유튜버가 된 게 순전히 우연이었다며 겸손을 표했지만, 그 모든 건 결코 우연 아닌 필연이었음을 알게 되는 덴 그녀와 나눈 몇 마디면 충분했다.


‘찰스엔터’ 하면 <환승 연애> 아닌가. 리뷰 콘텐츠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나 역시 <환승 연애 3> 열혈 시청자로서 프로그램을 다 보고 난 후에는 꼭 리뷰 콘텐츠를 챙겨봤다. 사람들은 프로그램의 내용을 알고 리액션 영상을 찾아본다. 사람들이 찰스엔터의 리액션 영상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다들 혼자 있고 싶어 하면서 또 서로 이어지기를 원한다. 내가 ‘리뷰’라는 말을 두고 ‘리액션’이라는 말을 선택한 것도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나와 생각이 같을지에 대한 궁금증은 모두에게 있다. 또 서로 공감함으로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안을 받을 때가 있지 않은가. 그런 작은 위로를 얻기 위해서 보는 것 같다.


김찬미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그런 과몰입은 다 공감에서 나오는 것일 테니까. 날 것의 리액션들에 나도 공감하며 심심치 않은 위로를 받은 것 같고. 어쩌다 리뷰 콘텐츠를 만들게 된 걸까?

정말 우연이었다. 원래 연애 프로그램에 관심이 1도 없었는데 <환승연애 1>이 방영되던 때에 무료로 풀린 1화를 보고 2화가 너무 궁금해 자연스럽게 <환승연애>에 빠져들었다. ‘환며들’었달까.(웃음) 당시 <환승연애 1>을 같이 과몰입해서 보던 친구가 있었는데 마지막 화를 같이 보자고 약속하고 서로 시간이 안 맞아 같이 못 봐 아쉬운 마음에 내 리액션을 10분 분량으로 편집 없이 찍어서 보내줬다. 그런데 친구가 너무 웃기다고 혼자 보기 아까우니 유튜브에 올려보라고 했다. 그렇게 이 모든 게 시작됐다.


역시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다고.

맞다. 당시 영상을 올리기 전 구독자가 500명도 안 됐고 취미로 유튜브를 운영하던 거였어서 주위 지인들만 봐주는 정도였는데 리액션 영상을 업로드한 후에 조회수가 6만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해당 영상은 저작권 때문에 삭제됐다.


‘리액션이 맛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증폭해서 보여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쾌감이 든다.

리액션이 좀 큰 편이다. 지나치게 오버스러울 때도 있어서 오버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내 단점이라고도 생각했고. 리액션이 워낙 크다 보니까 가식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를 들면?

길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나서 친구가 “찬미야!” 불렀는데 너무 놀라서 넘어졌다. 그런데 와중에 친구한테 “이거 오버한 거 아니야”하며 손사래 치며 일어났던 적도 있고…또 내가 너무 오버해서 친구들이 나랑 영화도 보기 싫어했다.


근데 지금 그 덕에 이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평생을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내 성격이 남들에게는 없는 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될 줄 몰랐다.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갑작스러운 많은 사랑에 좋기도 하겠지만 부담도 될 것 같다.

큰 부담은 없다. 언제든 내려놓을 준비를 하고 있거든. 이게 평생 직업이라고도 생각 안 한다. 그저 감사한 사람들이 많아졌을 뿐.


최근에는 곱창집 알바 브이로그가 화제다. 아르바이트생과 사장님의 유쾌한 관계가 인상 깊었는데 넉살 좋은 성격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타고난 것도 있다. 세 자매 중 둘째인데, 원래 둘째가 그렇지 않나. 덕선이 같이.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아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다.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날 진심으로 대해줘야 나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다. 곱창집 사장님이 그랬다.


김찬미는 사람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앞으로 사람들이 찰스엔터를 어떤 마음으로 시청해주기를 원할까?

부담 없이 편하게 봐주기를 바란다. 그게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으면 더 좋고. 또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개그 욕심이 워낙 심해서.(웃음)







관련 콘텐츠를 더 많이 보고싶다면?

*아래 콘텐츠 클릭하고 싱글즈 웹사이트 본문 확인!

▶ 과몰입 유발!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흥행 이유
▶ <디바마을 퀸가비> 제작 PD 여진솔, 유화연에게 퀸가비란?
▶ 보이넥스트도어, 실리카겔과 작업한 반아트(VANART)의 미술감독 박유미







KakaoTalk_20250108_114045774_01.pn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마겟돈', '해야' 뮤직비디오 감독 윤승림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