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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균열에 새긴 예술, 익명 아티스트 ememem

도시의 균열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는 예술가, ememem

by Singles싱글즈

도시의 균열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는 예술가, ememem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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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균열에 새긴 예술, 익명의 아티스트 ememem


아름다움은 완벽함에서만 비롯되지 않는다. 가끔은 불완전하기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옹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익명의 프랑스 거리 예술가 ememem은 불완전을 미학으로 탈바꿈 시켜준다. 그는 형형색색의 모자이크가 특징인 작품을 도시 곳곳에 생긴 균열에 채워 넣곤 하는데, 깨진 아스팔트, 계단, 나무 주변 등 도심 곳곳에 생긴 상처는 그에게 도화지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에서 시작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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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png 이미지 출처: ememem 인스타그램 @ememem.flacking


ememem은 자신의 스타일과 기술을 공식화하기 위해 프랑스어 flaque(웅덩이)라는 단어에서 플래킹(flacking)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오늘날 플래킹은 '구멍을 수리하는 기술'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그의 모자이크 작업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도시의 생채기를 감싸며, 새로운 시각을 던져준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거리 예술을 선보이는 덕분에 해당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과 방문객은 일상에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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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memem 인스타그램 @ememem.flacking


ememem은 보도에 있는 석고 작품의 복제품을 제작해 갤러리와 국제 현대 미술 박람회에 전시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이탈리아, 파리 등 세계 곳곳의 갤러리에서 소개됐다. 기하학적인 윤곽과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조합으로 보는 이에게 새로운 감각을 주는 그의 작업은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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