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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마스터 정샘물 #저스트메이크업

K-뷰티의 역사, 그 중심에는 언제나 정샘물이 있다.

by Singles싱글즈

뷰티 마스터 정샘물 #저스트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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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818576_1124-16.jpg 화이트 블라우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과 안경, 귀고리는 모두 개인 소장품.


한국 뷰티에 주목한 프로그램의 심사 위원을 맡았다.

처음엔 솔직히 이게 가능할까 싶었다.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한국 아티스트가 더 잘하는데, 진짜 잘하는데 싶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60명은 굉장히 용기가 있고 훌륭하다. <저스트 메이크업> 커뮤니티도 생겼다. 이들을 보면 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지나온 연령대가 다 있다.


메이크업에 매료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릴 때 부터 엄마가 보던 화집을 자연스럽게 넘기며 자랐고, 그림 그리는 게 일상이었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그림을 포기해야 했고, 우연히 언니를 따라간 미용실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그때 문득 ‘평면에 그리는 게 파인 아트라면, 얼굴이라는 입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건 메이크업이구나’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


처음 맡았던 작업은 무엇인가?

1990년대 아이돌 그룹 ‘잼’의 메이크업을 맡으면서 방송 현장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계기로 배우 이승연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는데 그 작업이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개념의 시작에 내가 있었다. 이승연 배우의 드라마가 크게 성공하면서 메이크업도 함께 주목받았다. 그때 썼던 화장품이 전국 품절될 정도였다. 이후 김희선, 고소영, 전지현, 송혜교, 보아 등 당대 톱 스타들과 함께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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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아이 팔레트 글램 누드로 완성한 브라운 룩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정샘물 뷰티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프로페셔널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 팔레트 글램 누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컬러 구성과 부드럽게 블렌딩되는 텍스처로 깊고 그윽한 브라운 아이 룩을 완성한다.



정샘물의 ‘투명 메이크업’은 한국 뷰티의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받는다.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의 아름다움이 다른 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살짝 보완하는 식이다. 투명 메이크업은 생각보다 어렵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조색해서 썼고, 어느 지점에서 멈출지 계속 계산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그 사람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거다.


결국 ‘나다운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인 건가?

그렇다. 자신의 고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신감이 생긴다. 메이크업이 나다운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다. 고유한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은 정샘물 뷰티 제품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1991년부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의 뷰티 시장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

그땐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한류가 시작되면서 배우 전지현, 송혜교 메이크업 룩이 궁금하다는 해외 인터뷰 요청도 많아졌다. 인터뷰하면서 내가 한국 제품을 하나도 안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게 너무 속상하더라. 그때부터 한국 브랜드에 연락도 하고,국내외 브랜드 제품을 섞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투명 메이크업 창시자 정샘물은 개개인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메이크업 방식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해왔다. 그의 작업은 메이크업을 넘어 K-뷰티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그 흐름은 전 세계를 향해 힘있게 뻗어나가는 중이다.



1090459244_1124-18.jpg 본연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정샘물 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셀럽이 사랑하는 뷰티 브랜드 정샘물. 시그너처 쿠션부터 립,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스킨케어제품까지 폭넓은 라인을 갖췄다


지금 K-뷰티는 엄청나게 성장했다.

맞다. 아모레 퍼시픽이랑 LG생활건강에서 고문으로 일하면서 브랜드에 정말 쓴소리를 많이 했다. 그땐 한국뷰티 제품의 전반적인 질이 낮았고, 특히 색조는 컬러가 탁하거나 백탁이 심해서 쓰기 어려웠다. “이건 안 된다, 바꿔야 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그래도 결국엔 다들 진심을 알아줬다. 지금은 한국 제품이 기술력도 올라왔고, 완성도도 안정됐다. 브랜드들도 성분, 컬러, 디자인, 패키지까지 ‘한국적인 게 뭘까’를 스스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쌓인 시간과 노력 덕분에 K-뷰티의 시대가 찾아왔다. 하루아침 일이 아니다. 요즘 세계에서 K-뷰티가 사랑받는 걸 보면… 정말 짜릿짜릿하다.






▼ 이어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의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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