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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훈 Nov 08. 2016

미쉐린이 선택한  대한민국 최초 3스타 레스토랑은?

‘가온’과 ‘라연’, 대한민국 최초 미쉐린 3스타 선정

김병진 가온 셰프(왼쪽)와 김성일 라연 셰프가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24곳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공식 출간

서울 미식문화의 다양성과 잠재성 발견, 글로벌 미식 도시로 발돋움


‘가온’과 ‘라연’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은 지난 7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선정된 스타 셰프들에 대한 시상식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첫 공식 출간을 발표했다.


이번에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가온’과 ‘라연’은 한식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고급화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전통 한식 레스토랑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세계 최고 권위의 미식 가이드를 통해 인정받게 됐다. 또한 대한민국 레스토랑과 셰프가 전 세계 100여 개 남짓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서울편에는 총 24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미쉐린 2스타에는 곳간(한식), 권숙수(한식), 그리고 피에르 가니에르(프렌치 컨템포러리)를 포함해 3곳이 선정됐다. 이밖에 리스토란테 에오(이탤리언), 발우공양(사찰음식), 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 진진(중식), 큰기와집(게장) 등 다양한 요리 레스토랑 19곳이 미쉐린 1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차세대 젊은 셰프들이 이끄는 모던 한식당 밍글스와 이십사절기, 정식당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마이클 엘리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을 준비하던 평가원 모두가 서울의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경험했던 맛과 창의적인 요리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게장, 사찰음식 등 한식의 다양성 주목받는 계기 마련


업계 관계자들은 전체 24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중 절반에 가까운 총 11곳이 한식 전문레스토랑으로 그 동안 불고기, 비빔밥 등 한정된 메뉴에서 ‘게장’이나 ‘사찰음식’을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한식의 다양성을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프렌치, 이탈리아, 일식과 중식에서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돼 국내 미식가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다양한 한식에서 최고급 파인 다이닝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글로벌 미식도시로 인식하는데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Michael Ellis)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을 준비했던 평가원들 모두가 서울의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경험했던 새로운 맛과 창의적인 요리에 감탄했다”며 “새롭고 다채로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우아함과 풍부한 풍미를 갖춘 음식을 만들어내는 서울의 첫 번째 미쉐린 스타 셰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쉐린은 가이드 서울 2017 출간을 시작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웹사이트(http://guide.michelin.co.kr)를 통해 가이드에 수록된 미식과 호텔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 번에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예약과 영문 지도 서비스 등 국내 미식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 선정된 24개 스타 레스토랑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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