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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피플의 천장 인테리어 :)
전부터 하고 싶었던 천장 인테리어를 이번주 주말에 드디어 했다.!
나는 천 구매만 하고, 작업은 모두 대욱님의 몫... ㅎ
주문할 천길이를 결정하고, 천종류를 결정짓는 게 제일 오래걸린 것 같다.
천만 사면 남편이 전부터 해준다고 하였으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요가원을 위해 이것저것.. 열심히 하는 대욱님.(늘 감사합니당..^^)
천은 요기서 주문했다.
주문한 상품인 <속지 안감 원단 폴리 무지 화이트> 35마..
http://www.1000gage.co.kr/shop/shopdetail.html?brandcode=055006000084
천장에 다는 용도라 너무 묵직하거나, 너무 흐리멍텅해도 원하는 느낌이 안나올까봐 걱정되서 천가게에 카톡상담도 받았다.그치만 정작 추천받은 제품과는 다른 제품을 주문했다. 추천해주신 제품은 이것보다 비침이 강해서.. 더 가벼워보이긴 했지만..이렇게 쨍한 화이트 느낌은 아니였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 천 할인중이라 35마나 구입했는데 4만원을 넘지 않는 비용이었다.
주문한 길이는 천장에 아주 딱 맞게 전부 사용됐다.(부족하거나 남거나 하지도 않고!)
막상 받아보니 천 느낌은 속치마 안감? 같은 그런 느낌이다.
약간 판판한? 재질이라 마구 구겨지는 느낌도 아니고, 좀 거칠고 시원한 그런 느낌이다 :)
매우매우 만족!
고생 너무 많이 한 남편ㅎ
해주기로 약속해서 미루지도 않고,
바로 주말수업 끝나자마자 태율이 데리고 나와서 열일중ㅎ
얼떨결에 태율이도 고생이 많았다. 낮에 나왔는데 벌써 밤이 깊었네ㅎㅎ 밥도 시켜먹고.. 하다보니 한 3시간은 걸린 것 같다. 끝으로 갈 수록 집중력 떨어짐ㄷㄷㄷ
바닥에 난방을 틀어놔서 그런지 이불침대 위에서는 자꾸 깨고,
따듯한 곳에 눕혀 놨더니 바닥에 달라붙어 푹 잘자는 태율이. 아가도 고생했으ㅎㅎㅎ
너무 엄청나게 깔끔하게 된건 아니지만 나름 느낌있게? 잘 됐다^^
이 정도 비용?(남편 노동력이 다했지만;)으로 이 정도 성과라니! 무척 만족한다ㅎ
거울 사진빨 좀 잘 받는 듯!
제대로 포토존이 생겼다^^
어제 준비하고 오늘 개봉!
오늘은 오전수업 끝나고 개인레슨까지 있었다.
오시는 회원분들이 예쁘다고, 하기 잘 한것 같다고 해주셔서 더욱 뿌듯뿌드득^^
총총총.. 떠나는 대욱님.. 감사합니당ㅎㅎ
사진 증말 잘나온다~~
오늘 아침 허리를 두드리며 눈 비비며 일어나는 당신을 보니 너무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ㅎㅎ
너무 고생많았습니당!
2019년에 오픈한 요가피플이 이제 3년차를 지나 내년이면 4년차다.
오픈 후 6개월이 지나 바로 코로나 시기를 만났고, 2년이란 시간동안 여차저차 근근히 유지하며 버텨온 것 같은데 벌써 4년이 다 되어간다니.그간 코로나뿐만아니라 결혼과 임신도 있었기때문에 더욱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들이었다. 어떤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스치듯 보내온 것 같은데.. 그래도 이 곳에서 오랜시간 수업을 맡아주신 많은 선생님들이 생겼다. 나혼자 아둥바둥 수업을 다 했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항상 지금만을 놓고보면 아직 너무나 부족하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산너머 산인것 같은데, 또 바꿔생각해보면 그래도 참 잘 해왔고, 잘 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사바사나를 하면 투박한 회색 천장이 아닌,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하늘이 보인다^^
마음이 한결 하얘지는 것 같다. 모든 기억을 지우고, 다시 하얀 도화지가 되는 것만 같은 시간- 사바아사나.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스스로 센터에서 수련하는 시간도 많아졌다.
내가 만든 공간이라 그런지, 참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건 그저 내 생각인건지ㅎ
살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공간은 나에게 참 큰 의미인것 같다.
내가 물을 주는 만큼 이 곳에 온기가 생기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