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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귀한 선물들

by 맑은샘

31명의 졸업생을 보내고

15명의 입학생을 맞이했다.


남자 7명

여자 8명

6개 학년 중 가장 적은 수다.


의형제, 의자매 활동을 할 때

1학년 후배들은

선배들 2명과 짝을 해야 한다.


원래도

1학년은

귀염둥이 막내

학교의 보물인데

더 귀하고 귀한 선물들이다.


일 학년 아이들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한껏 의젓한 모습으로 입학식에 참여했다.


4학년 선배들이

꽃 풍선을 지날 때

힘차게 외치며

꽃다발을 건넨다.


우리 학교에 온 걸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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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은

입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나눠준다.


교장선생님은

‘배운다는 건 뭘까?’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많은 걸 보고

궁금한 걸 묻고

귀 기울여 듣는 거야.

배운다는 건 멋진 일이야.


입학생들이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즐겁게 놀면서 배우고

멋지고 단단하게 자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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