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by Sinvictus

한때


혀 끝 투쟁 속에 얻은 수긍을

나의 공로라 여겼다


팔방 어디서도 옳음은 명징하니


서른이 지나 문득,

굳게 믿은 문장들이 무너질 때

끝까지 한마디 보태던 나를 보았다


추했다


그날의 수긍은

나의 자존심이 아니라

너의 시혜였다

이전 20화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