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뜰 때면
홀로 골방에 들어간다
내가 걸을 이 길이
진창이진 않길 바란다고
오르막도 바람과 함께 하고
외진 길엔 팻말이 길을 밝히길
발걸음 끝에 깃발이 닿길
이토록이나, 간절하게
숨소리마저 고요한 새벽
쏟아져 내리는 별무리가 비칠 때에
눈가에 흐른 땀방울은
여전,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