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이다 4
보고 있었고, 말하고 있었고
바라보고 있었고, 반하고 있었다.
그 마음이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 있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큰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조용히 스며들었다.
처음에는 몰랐다. 어떤 감정인지.
편안했고, 자연스러웠다.
말을 하지 않아도 이해받고 있는 느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닿아 있는 느낌.
그게 좋았다.
더 가까이 가고 싶었고,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
이전에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다가갔고,
확인하기 위해 말을 했고, 붙잡기 위해 애썼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잡으려 하지 않아도 흩어지지 않았고,
말하지 않아도 멀어지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그게 더 깊었다.
애써서 만들어지는 감정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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