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이다 5
처음에는 어딘가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고, 상처 주지 않고,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관계.
그런 사랑을 어렴풋이 그리며 살았다.
나는 사랑을 하면 자꾸 맞추려 했다.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고,
더 이해하려 했고, 덜 흔들리려 애썼다.
그렇게 하면 완벽에 가까워질 거라 믿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사랑은 맞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는 것이었다.
감추고 있던 것들이 하나씩 드러났다.
서툰 말투, 감정이 앞서는 순간,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
모든 것들이 사랑 안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두려웠다.
이런 모습까지 보여도 될까.
이렇게까지 드러나도 괜찮을까.
다시 다듬으려 했다.
조금 더 참아보고, 조금 더 눌러보고,
조금 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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