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로 사는 하루
고단한 하루 속 행복과 긍정의 발견 10
<하고 싶은 일로 사는 하루>
하루가 가고
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간다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같았는데
내가 한 것은 무엇이 있는지
잠시 멈춰 돌아본다
빨래하고
청소하고
요리하고
정리하고
온통 집안일뿐
가족들이 돌아오면
어느새 다시 일이 쌓여있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을 이 일만 하기엔
하루가, 한 달이, 일 년이 아쉽지 않은가
하루에 하나씩
한 달에 하나씩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쯤은
마련해야지
하나씩
하나씩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처럼
작고 소소한 것이라도
조금씩 해보자고
지치고 고될수록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하루를 살아야지
ⓒ 유신유